2017 10/25 4:22:00 pm · 5231 views

 

1.  동네 프렌차이즈 고깃집 여자 매니져



고등학생때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 즈음

당연 차비도 없고 가까운 곳에서 해야했기에 구인사이트 보다가

집근처 역주변 번화가 고깃집에서 서빙 알바를 구한다고 올라와있길레 보니

'신분증과 깔끔한 복장, 두발 규정에 맞춰
이발후 이력서 2장이상 동봉하여 매니져님께 문자로 전화 괜찮냐고 허락 받은 후 전화 통화로 시간 정한 후 면접'

이라 적혀 있어 뭐 일단 시키는 대로 하고 면접시간을 정함 전화로도 뭐 학교 어디다니냐 공부잘 잘하느냐 동기는 무엇이고 성격은 어떠느냐

꼬치꼬치 물어봄, 짜증났지만 다른데 보다 시급이 200원 비싸게 올라와 있어서(보통 다른곳은 최저임금 이였음) 대답을 이쁘게 잘함.





도착하니 당시 20대 초중반 쯤 되는 여자 매니져가 속된말로 존나게 후까시를 잡으면서 위 아래로 흝어 보더니 보자마자 반말로 '이리와 앉아봐' 시전

자기는 요식업계를 만만히 보는 사람이 제일 싫다면서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인생얘기와 훈계 시전

일단 듣고 있어봄. 뭐 사내 규정을 좔좔 읊음. 머리도 옆머리 조금 더 치고 알바시작 15분 전에는 미리 와있어야 하며 자기는 먼저

선을 잘 지키면 누구보다 알바생들을 잘 아껴준다고 그러니까 양아치같이만 굴지 말라고 함

나는 이 이야기 끝날때까지 안녕하세요 말고 아무말도 안함





뭐 일단 다 알겠다고 듣고있으니 한 15분 혼자 떠들고나서야 이력서 달라고 하고 흝어보고 신상 좀 파더니 궁금한거 없냐 함

나는 당연히 가장 중요한 월급 급여체제 어찌 되느냐, 어떤식으로 지불되고 사이트에 공지된 시급이 맞냐 물어봄

갑자기 불같이 화를 냄. 너같이 돈만 밝히는 어린애들 제일 싫어한다고 함.

내가 면접시에 시급에 대하여 정확히 물어보는게 그리 화낼일이냐고 하니까 예의가 아니라함. 내가 어리고 뭘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호통.

ㅋㅋㅋㅋㅋ,, 기도 안차서 뭐 그건 알겠으니 설명해달라고 하니까

3달동안은 최저임금에 80프로 만 지불되는데 이건 법으로도 정해져있는거니까 당연히 그렇게 한다고함. 적어도 3개월은 너를 지켜봐야

쓸만한 놈인지 아닌지 확인 가능하니 그 후에 어찌할지 정하겠다함. 아 그럼 그때는 공지된 시급(최저임금+200원)이 맞느냐 물어보니






그건 나하기에 달렷다고함. 그래서 그럼 그 시급을 못받을수도 있냐고 물어보니 내가 일을 못하면 당연히 못받는다고함. 일 못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물어보니. 자기 눈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못한거라면서 뭘 이렇게 꼬치꼬치 물어보느냐고 너 학교 ㅇㅇ고등학교라 써있던데

거기 나 아는 오빠가 그 고등학교에서 잘나갔는데 혼나고 싶냐고 개씹소리 시전. 싸가지 없는 어린놈 이런식으로 개소리를 하길레

듣다듣다 열받아서, 아 이런곳은 일할곳이 아닌것 같네요 하면서 제출한 이력서 다시 달라고 함. 불같이 화내면서 어른한테 버릇이 없다고 함






내가 내 신상 당신같은 사람한테 남겨두기 싫으니까 달라고 좀 정색하니까.



자기가 이쪽 주변 일하는 사람들 가게 사장님들 꽉잡고 있고 자기 입김이 얼마나 쎈줄 아냐고

너 이 지역에서 다시는 알바 못할줄 알라고 그리고 학교다닐때 조심하라고 엄포를 놓으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서 내가 좀 웃음이 터져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 아이고 대단하십니다 하니까 막 뭐라 뭐라 욕하면서 소리지름

그 가게 3개월 후 망함.








2. 서브웨이 개새끼사장



이십대 초중반임.

여기도 시급이 다른데보다 쎄서 지원함. 이력서 들고 가니 날 아주 맘에 들어함

면접때도 분위기가 좋았고 내가 시급 이런거 물어보니 당연히 그렇게 지불해준다고함

일도 열심히 배웠고 분위기가 좋았음 근데 첫날 집에가기전에 부르더니



돈을 당연히 그렇게 주긴 하는데 일단 한달 지켜보면서 나 하기에 달렸다고함

내가 무슨소리냐 다시 물어보니까 그 공지된 시급을 줄순 있는데 내가 일 습득 능력이 만약에 한달이 지나 월급날이 될때

만약에 미숙하다면 법에따라서 최저임금에 80프로만 지불하겠다고함

내가 어이가 없어서 아니 그러면 그런걸 사이트에서 구인할때부터 써놓던가 최소한 제가 일 시작하기전

아니면 오늘 아침 출근해서라도 말씀해 주셔야 하는게 아니냐고 어제까지 시급 제대로 준다고 하시다가 이러시면 제입장에선 좀 난처하다

설명하니까 '어우 ㅇㅇ씨 왜 흥분하고 그래 ㅇㅇ씨 일잘하니까 오늘도 금방배울텐데 그러니까 ㅇㅇ씨가 일만 잘하면 아무 일 없어'

내가 표정 관리가 안됨. 아무말도 안하니까. ㅇㅇ씨 그렇게 안봤는데 사람이 별로네 그래도 상사 앞에서 그런 표정 지으면 안되지 시전

진짜 좀 존나 빡이쳐서 그냥 인사만 하고 일단 퇴근




다음날 가니까 갑자기 fm모드로 뭐 법에 대해서 설명해줌. 어제 내 태도를 보고 마음이 바꼇으니 일단 첫달은 무조건 최저임금의 80프로로

지불 할것이고 두번째달부터는 나 하는거 보고 사이트에 공지됬던 시급으로 줄지말지 정하겠다고 함.

그리고 여기 외국인이 많은 지역이니까 따로 영어 학원 등록해서 영어회화도 배우라고 함. 만약에 나중에 실전에서 영어 못쓰면 그 시급 꿈도 꾸지말라함. 내 전에 알바는 영어도 잘하는데 따로 회화공부 더 해서 가게에 엄청난 보탬이 되었다고 나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었지만 난 일 일단 시작하면 금방 안관두는 성격이라 그날은 일단 열심히 일하고

끝나고 정중히 말씀드림.

제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말씀하신 조건들이나 그런부분들이 너무도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는데 저는 성격상 그런걸 싫어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거짓말 당한 기분이라 감정적으로 더 일을 하기 힘드네요, 특히 시급 잘 받으려면 영어공부를 따로 하란
말씀은 되게 기분이 나빳다고, 그렇게 사람을 휘두를려고 하는 태도의 사람 밑에서 더 일하기 싫습니다

라고 얘기하니까 ㅇㅇ씨 그렇게 안봤는데 되게 버릇없는 사람이네 하면서 부들부들 떨음

내가 그럼 저희 서로 안맞는것 같네요 하니까

너 지금 당장 나가 일 나오지마 라고 소리침

네 알겠습니다 그럼 그동안 일한건 어떻게 할까요 하니까 내가 알아서 보내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꺼져

라고함ㅋㅋㅋ 정중히 인사하고 나왓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돈을 안넣어줌. 문자 하니까

내가 판매한 날동안 내가 계산을 잘못해서 세트메뉴를 단품으로 하던가 비싼메뉴를 싼걸로 계산받았고 증거가 모두있다

나때문에 가게에 심각한 매출을 손상을 봤고 가게 이미지도 망쳤으니 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알바비는 꿈도 꾸지 말라


이렇게 문자가 옴 이거 문자도 일부로 남겨둠 옛날폰 꺼내서 켜보면 아직도 있음ㅋㅋㅋㅋㅋ

내가 어이가 없어서 그럼 알바비 지급 안하신다는건가요? 이렇게 보내니까 응 이라고 옴

그대로 노동부 전화하고 서브웨이 게시판가서 글남기고 서브웨이 사이트 들어가서 본사에 전화함

뭐 본사 서비스센터 직원이 받더니 다시 연락드린다고 해서 폰번호로 전화와서 받아보니까 본사 무슨 담당직원이라함

내가 있었던일 그대로 얘기하니까 아 그사장님 저도 아는데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그 사장이 호주에 있다 오신분이라

한국에 적응이 아직 잘 안됬나 이상한 소리 하길레 내가 진짜 빡쳐서 아 그럼 내 지금상황 나는 인터넷에도 캡쳐본올리고 신문고랑

노동부에도 직접가서 다 접수하겠다고 하니까 진정하시라고 죄송하다고 함 자기가 상황처리하겠다고 죄송하다고 기다려보시라고



전화 끊고 딱 3분후에 급여 지급 됨.






3. 호텔일일 알바병신실장새끼




20대초반에 호텔일일알바 해본사람은 다 알거야



진짜 존나 힘들고 1초도 안쉬게 하고 밥좆같이 주고 사람 존나 굴리고

그거 관리하는 새끼들은 어차피 힘들면 도망갈놈 다음주엔 다른놈 오겠지라는 마인드로 존나 막한다

꽤 큰 호텔 당일 알바가 올라왔길레 전날 지원해서 친구랑 감

뭐 아침부터 존나 빡세게 청소시키고 잡일에 물건 존나 나르게 함

일이 힘든거야 괜찮았음. 일은 원래 힘든거고 남의돈 버는건 좆같은거니까. 오케이 알겠음.





근데 점심 시간 지나서 접시 설거지를 산같이 쌓아놓은거 시키는데

관리하는 실장인지 뭔지 여튼 덩치크고 온몸에 문신하고 시껌한 뚱떙이 새끼(한 27살 추정)이

존나 말을 좆같이함. 일을 잘해야 제가 말을 곱게 합니다~ 로 시작하더니

한 20명있었는데 만만해 보이는 애들부터 반말까고 험한 분위기만들면서 쉬지말라고

지금 놀러왔냐고 장난치냐면서 소리 바락바락 지름.



좆같았지만 일단 참음. 내 옆에 있는 작고 왜소한 동생?으로 보이는 애한테는 애가 잠깐 일하다 바지내려가서 바지춤 올리니까

야 너 뭐하냐 지금 손가락이 보인다 노냐? 고 지랄함

보는것도 좆같았지만 일단 나한테 뭐라 한거아니니까 참음.

그러다가 그새끼가 하는말이

아씨발 이번새끼들 일 좆같이 못하네 진짜

이러고 다른데로 가려함

내가 진짜 개씨발위에서 말한 모든상황보다 제일 빡쳐서

야 지금 씨발이라 했냐

하니까 그새끼가 다시옴 지금 니가 말했냐 이러길레

아니 아저씬지 형인지 뭔지 지금 씨발이라고 했냐고

하니까 그새끼가

내가 니한테 했냐 상황이 씨발이니까 씨발이라고 했지

이러길레 그니까 날 언제봤다고 씨발씨발거리냐고 씨발새끼야

하니까 그새끼가 앞치마 던지더니 자기 따라 나오라고함 죽여버리겠다고 하면서

내가 뭘하든 여기서 하라고 뭐 존나 영화찍냐고 옥상가냐 병신새끼야 하니까

존나 씩씩 됨 주변 다 조용해지고 다 쳐다보고 나랑 이새끼랑 언성 높아지고 난 존나 말로 긁음

마침 좀 멀리서 전체 관리하는 높은 급 아침에 일 설명해준 아저씨 이쪽으로 오길레

내가 더 큰소리로 다시 욕해보라고 씨발이라며 하고 크게 외침

아저씨 갑자기 달려옴 무슨상황이냐고함



내가 있는 그대로 얘기함. 그러니까 이새끼가 나보고 거짓말이라고함. 자기는 그냥 일열심히 하라고 다독였는데 내가 혼자 이런거라함

근데 위에 글에 써있었지만 내 친구가 있었음. 친구가 이 사람이 거짓말 하는거라면서 내 변론해줌

옆에 있던 동생이랑 다른 사람들도 저 관리하시는 사람이 계속 욕하고 그랬다고 막 상황설명함




아저씨 표정 구겨지면서 나한테 90도로 죄송하다고 말함

지금 그냥 퇴근하시고 현 시간이 오후 4시 42분이니까 지금 시간으로 맞춰서 급여 밤10시전에 지급해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겠냐 물어봄

어차피 더 여기서 일할건 아니여서 알겠다고 함. 근데 저 분 저렇게 욕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일하다 첫날에 씨발소리 듣는건 처음이라고

여기 호텔관리 이렇게 하는게 말이되냐고 내가 언제 손님으로 올줄알고 알바생이라 무시하냐는거니까 죄송하다고 계속 얘기함.

근데 나는 아저씨 말고 저사람한테 사과듣고 싶다고 내가 씨발소리는 진짜 못잊게다고 하니까 나한테 억지로 사과시킴 미안하다고 반말하길레



아저씨 봤냐고 이사람 이상황에서도 반말 찍찍한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말함.

그리고 퇴근함 문 앞까지 배웅해줌 아저씨가.

나중에 계속 있었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나 가자마자 그 아저씨한테 욕하던새끼 끌려가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어서 내내 안보였다고함

뭐 짤렸는지 어찌됬는지는 모르겠음.

당일날 밤10시 좀 되기전에 돈 들어왔는데 진짜 분급으로 계산해서 막 xxx20원 이런식으로 십원단위로 돈들어와서 계산해보니

진짜 당시 시급 분단위로 계산해서 꼼꼼히 넣어줌ㅋㅋㅋ 웃겨서 그돈으로 친구들이랑 대패삼겹살집가서 한잔하고 메로나먹고 꿀잠 잤음



요약

1. 고딩떄 알바하는데 매니져가 면접보다가 내가 일안맞는것 같다하니 너 다시는 이 동네에서 일못하게 하겠다 협박. 가게 3개월 뒤 없어짐

2. 서브웨이 사장이 시급가지고 장난질하다 나가라하고 돈안줌. 오히려 손해배상 청구한다 협박. 본사에 전화하니까 3분뒤 급여 입금

3. 호텔알바관리하는놈이 욕하길레 같이 욕하니 죽여버리겠다 협박. 지나가던 관리자와서 사과받고 퇴근


별거 아닌데 급 생각나서 적어봄

 

2017 03/18 5:36:49 am · 4102 views

 

지금 술먹고와서
갑자기
20살의 술먹던 감성이 떠올라서 적어보는글


1. 5000원에 안주1 술집

전메뉴 개당 5천원에 나오는 술집 존나 개 자주감
그리고 여기는 기본으로 중간에 구멍뚫린 원통형 과자+계란찜하나가 서비스로 나옴
이 원통형 과자 케찹 달라고 졸라서 찍어먹으면 야채타임 맛남.
소주는 2000원.
항상가면 국물안주1+튀김안주1(감자그라탕이 존나맛있었음)+인당 2소주로 존나깜

헌팅하거나 여자섞어 가면 과일소주 추가
존나 말도안되는 개싸구려 중국제 과일시럽 8:2 비율로 섞은 싸구려 액주, 다음날 머리 존나 꺠지게 아픔
이상하게 20살여자애들은 좋아함. 이유는 모르겠음. 꼭 얘네들은 가성비 제일구린 과일화채 시켜먹음 좆같은데 잘되고 싶어서 참으면서 좋아하는척 함.
과일소주 도저히 먹기싫은데 같이먹자하면 차라리 더 맛있는거 해주겠다면서 고진감래 말아줌
처음마셔보는애는 좋다고 2잔연속말아먹는데 그날 걔 계단 걸어서 못내려감

병화수라고 매화수를 병맥주 먹듯이 잔주지말라하고 짠해서 먹기도함.
잔으로 먹으면 3~4병먹어도 안취하던게 병맥주처럼 꼴깍꼴깍먹으면 두병이면 취함
달달한술 먹고 싶은데 돈도 없고 취하고 싶으면 병화수를 제끼곤했ㅎ음


2. 안주3개 9900원 술집


기본안주는 뻥튀기 과자밖에 안주지만 무려 3가지에 만원에서 백원깍은 9900원에 안주를팜 안주는 다 그럭저럭 평타침
맛없는 중학교 급식정도 수준. 1~2가지는 수요일 맛있는 급식 정도로 나옴, 제육볶음이나 오뎅탕류,

역시나 어릴떄 돈 좆도없으니 맥주 잘못먹고 소주 존나시킴,비교적 큰 술집이여서 단체 헌팅하거나 길거리 헌팅해서 3;3이상으로 놀떄 갔음
아님 친구생일파티 할때, 터보의 해피버쓰데이 투유가 씨발 하루에 3~4번은 울려퍼짐, 터보는 과연 이 노래에 대한 저작관료를 제대로 받긴할까 받는다면 얼마쯤 받을까 생각하다 오줌마려워서 화장실가면 소변기고 대변기고 토를 존나해놓음. 두발치 떨어져서 코막고 오줌싸다보면 내 오줌도 막 휘갈겨짐 화장실은 그냥 헬. 그럼 어뗘랴, 난 어렷고 거지엿고 무식했고 남고나와서 남성성은 맥시멈을 찍었엇으니 존나 신경안씀.

그냥 가면 친구들이 항상 있었음. 다른친구랑 가도 아는애들은 항상있는 만남의 광장 같은곳. 또 거기서 일하는 여자애들은 원래 알던애들+ 알게될 애들 일하면서 같이술먹고 일끝내고 같이 술먹는다. 대학생은 학교제끼고 먹고 회사원친구들은 밤새먹고 기어서 회사감. 나는 내 작업하면서 먹고 집에서 취해서 하다 자도 체력이 존나 20살엔 100프로 풀충전상태라 2시간만자도 또 안자고 낮술조지고 그랬음



3. 동네 짱개집


동네 흔한 짱개집, 중국집이 맞는표현이려나, 근데 난 20살때 짱깨먹자 짱깨집ㄱ자 짱짱짱개 거려서 짱개라 표현하겠음.
여기는 짜장이 1500원 탕수육이 5000원 이였음. 소주 2000원. 그리고 탕수육에 소주하나시키면 짬뽕국물이 서비스로나옴
7000원이면 탕수육+짬뽕국물(홍합3개정도오징어다리4개미만)+소주1병
이거 마저 더 아껴먹겠다고 이쁘신 31살누나(배달하는 쌈잘하는 형이랑 사겼음)한테 가위달라해서
오천원짜리 탕수육를 전부 3등분냄 한잔에 1점씩 먹자고 약속하고 짬뽕국물 존나 리필하면서 소주 들이부음.

난 개인적으로 탕수육 킬러라 친구화장실가면 숟갈로 퍼먹음. 다녀와서 날 존나 의심하지만 아무렴 어때, 둘다 취했는데
가끔 배가고파서 짜장면 짬뽕 존나시켜도 인당 평균 5000원이면 배불리먹었던 존나 좋았던 중국집.
주로 남자들이 존나 많았고 이상하게 서로 시비도 많이 걸리는 곳. 근데 친구들이 더 많아서 든든했던곳


4. 대형헌팅술집

존나컸다 100명은 넘게 들어가는 곳이였는데 헌팅의 메카. 그냥 아무나 말걸고 아무나 게임하고 아무나 논다.
기본안주로 존나 밀가루냄새 폐속까지들어가는 느낌의 쓰레기 떡볶이를 기본안주로줌. 존나 별거아니고 쓰레긴데 이것도 이상하게 맛있게 먹음. 그나이땐 혀가 없었던것같음. 맵거나짜거나달거나자극적이면 그냥 좋다고 먹음.

여긴 뭐먹으러 가는거아니고 여자만나러감. 신나게 헌팅하고있다가 아는 중고딩 동창만나거나 전에 썸타던 여자애라도 만나면 창피함. 근데 창피한건 순간이니까 꺙 놈. 오줌 누러 화장실가면 무조건 아는애듦 만남. 쌈많이나는곳. 입구부터 구석까지 토냄새 담배냄새 술냄새 음식냄새가 섞여있다. 지옥에 주막이 있다면 이런느낌이였을까. 쓰레기같지만 많이 갔던곳.


5.구석에 있는 주막
소주가지겹다싶으면 번화가 구석골목에 막걸리집을 갔다. 막걸리 이게 은근 배도 차고 또 잘취하고, 막싸라고 막걸리에 사이다 말아주면 기집애들 좋다고 마심 그럼 나도 좋음. 괜히 안먹던 시샤모구이 같은거 먹어주면 오늘은 왠지 색다른기분. 주로 2:2로 놀거나 좀 침착하게 오래취하고 싶으면 갔다. 물론 돈없을때 못감. 은근히 안주가격이 쎄서 그래도 기분내는식으로 알바비라도 나오면 가서 진탕마시고 기어나옴. 시비걸리거나 싸움이 없는분위기. 여자랑 1;!로 마시기에도 좋다.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혼자 술먹는게 좋고 헌팅술집 사람많은 술집시끄러운 술집 싫어한다.
술먹더라도 반주나 좋은사람들과 단란히 맛있는 음식이랑 간단히 먹는게 좋음.
저떄 쳐먹었던 싸구려 안주 진짜 혐오하고, 소주도 특정안주 제외하고 싫어한다.
비싼술 좋은음식이 너무좋고 뭔가 먹거나 마실때 구린음악나오고 시끄러우면 진짜 한시간도 진빠짐

제일 좋은건 좋아하는 여자랑 조용히 맛난 안주 먹다가 자러 가는거.
근데 갑자기 좀 개싸구려 안주에 매화수 병으로 빨고 집오다 급생각나서 의식의흐름대로 적어봤어.그래 좋은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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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8/26 12:30:39 am · 6757 views

 

편의점 갔다 선선하길레

산책이나 함 해야지 하고 집 돌아가는데

집 주변 사거리에서 누가 머리에 뭘 들이대더라

순간 총이라는걸 그냥 보지 않았는데 직감했어

그대로 뒤돌지 말고 앞만 보고 있어

라고 말하더라고 총이 가짜일거란 생각은 들엇지만

가짜고 진짜고 떠나서 몸이 굳더라

여름날인데도 머리에 차가운 뭔가 조준하고 있다는게

엄청 후달리고 그냥 복종하게 되더라고

그대로 손들고 가만히 있으니 양옆으로

덩치 좋은 양키 네명이 히히덕 거리면서

날 감싸더라

난 완전 얼어서 그냥 손들고 가만히 있었고

지금 부터 자기가 주는걸 받아서 만지래

알겠다고 하니 손에 볼트랑 너트? 같은 부품 같은걸

주더라 뭔지 몰라도 존나 찝찝했어

그거를 막 만지게 하더니 다시 지가 가져가

그래놓고 지갑에 있는거 다 꺼내래

알겠다 하고 지갑통째로 털어서 다주니까

엄청 상냥하게 뭐하는 길이엿냐 묻더라

편의점갓다 산책중이엿다 하니까

이주변 사녜

주변 사는거 맞는데 아니라고 편의점 갓다 운동겸 멀리 돌아왓다고 하니

난 시선 앞만 보고 고정되 있는 상태로 계속 대답만 했어

몇가지 더 물어본후 보내주더라

지갑도 돌려는 줬어

그때서야 겨우 총 들이댄 새끼 얼굴을 보니

보니까 키는 좀 작고 얼굴 사각에 몸 다부진 양키더라

뒤돌아 보다 괜히 다시 올까봐 빨리 걸었는데

계속 드는 생각이

일단 뭔가 살았다는? 안도감과

돈이야 많이 뜯기진 않아 다행인데

그 볼트랑 너트 부품같은것들 왜 만지게 했을까

뭔가 내 지문을 묻히려 한건가 이생각이 들어 너무 찝찝하더라

이대로 경찰서로 갈까 아님 전화로 바로 신고해야하나 저기 뜯긴데 cctv는 있었나 이것저것 생각하던 와중에 꿈에서 깻어 와 진짜 총이라는게 이렇게 무섭구나 처음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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