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25 4:47:18 pm · 2075 views

 

알바뭐해봣냐는 글올라오길레 루팡짓하며씀 당일지급알바썰만 대충써봄 7번쨰.

1. 대형 물탱크청소알바


지인 통해 하는일인데 거의 일이 매일 있어서 급전필요하면 했음.

새벽에 모여서 봉고차 타고 출발 ㄱㄱ 가면서 뭐 대충 간식거리 쳐먹는다 주로 삼김하나에 병원과일쥬스 같은거 쳐묵함. 씨발 똥도 싸고싶은데 싶을떄쯤 도착함.

뭐 경기도 외곽쯔음 새로 생긴 큰 건물 위주로 돌았음. 가서 물빼는 사이에 환복하면서 대충 준비함.  물탱크 있는 곳 작업복입구 가면 뭔가 느낌이 왠지 브레이킹 베드 생각남. 물다 뺴놓고 밧줄사다리 같은거 타고 대형 물탱크 안에 타고 내려감. 존나 습하고 공기도 이상하고 냄새난다. 새로생긴 건물 위주로 갔는데도 물탱크 안은 그냥 존나 더럽고 습함. 드가서 물질부터해서 존나 청소한다. 자꾸 생각하면 더 짜증나서 그냥 시키는대로 함. 존나 쓱쓱쓱 습식사우나 온냥 물튀겨가며 존나 청소함. 약만들고 후처리하는 제씨핑크맨이 이런맘이였나 비아취 거리면서 땀존나흘림. 나름 빢세게 하면 청소는 두시간쯤 이면 끝남.

끝나고 다시 물 채워넣으면서 땀좀식히고 바깥공기좀 맡다가 대충 짱개 같은거 시켜서 늦은 점심 먹음. 트림할떄쯤 얼마나 찾나 보면 반도 안참. 이제부터 기다려야함. 왜 물채우는걸 기다려야 하는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그냥 기다리는 것도 이 업무에 포함임. 이떄 대충 음악이라도 틀어놓고 혼자쉬면 괜찮은 업무련만, 내랑 15살 차이나는 이일을 업으로 하는 분, 아니 놈, 아니 새끼의 말을 들으며 옆에 있어야함. 잠깐 자리 비울라치면 겁나 뭐라함. 처음엔 지 부인 뒷담화 부터 본인의 가족험담을 하다가 갑자기 운동권얘기종교얘기 정치얘기에 정신이 혼미해질때면 물탱크가 대충 다 참. 

와아 오늘은 저새끼 중학교시절 싸움 얘기는 안들었네 집에 가자 하고 행복했는데 항상 일같이 하던 친구놈이 그날은 다른일이 있어 자리를 비운게 문제였을까. 오늘은 나를 잡고 저녁만 먹고가자고 붙잡음. 싫다고 했더니 거의 울다싶이 붙잡고 사준다기에 그래 저녁쯤이야 돈도 아끼고 좋지 라고 생각한게 내 실수. 정신을 차려보니 밥이아니라 호프집에 도착. 아까 덜푼 썰을 마저 푸는 놈을 보며 아 좆같다를 속으로 연발. 대충 듣다가 취해서 정치얘기 혼자하다가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나보고 욕을하면서 진상부리는거길레 아 씨발놈 사주기 싫어 저러나 했는데 진짜 갑자기 나한테 쌍욕을하며 니같은새끼 사줄돈 없다함. 아이고야, 말 더 하기싫어서 술값 1/2만 계산하고 나가려니까 이새끼 취해서 상도 엎음. 주인아지매가 말리다 경찰에 신고하는거 보고 음 집에 얼른가서 자야겠다 싶어서 자리 뜸. 집가다 영수증 보니 돈도 많이 나와서 뭐지 싶어 생각해보니 저놈이 지 혼자 소주2병에 맥주3병에 안주도 존나 쳐먹은게 스쳐지나감. 이후로 꽁밥을 항상 조심하고 먼저 술먹자는 남자놈은 멀리함. 교훈 ㄳ.

청소시간 2시간을 빼면 대기랑 이동시간이고 당일지급에 페이도 쏏지만, 저새끼 덕분에 정말 필요할떄만 가끔했던 일. 어린나이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일보다 중하구나 싶었다.




2. 호텔 수영장 락스통 배달 

이것도 지인소개 일인데 자주함

걍 락스통 1톤을 옮기면 바로 돈 주는 일. 꽤 옛날에 했는데 1톤 다 옮기면 10만원 줬다.


20kg짜리 50개를 옮기면 됬다. 차로 후문까지는 가주고 
후문 끝에서 수영장 쪽 창고로 이어진 곳으로 락스통 총 1통을 옮기면 됨. 근데 이게 산길임. 아니 길도 아니라 걍 산.


다른 편한 길이 없는것도 아닌데 이유가 뭐 손님들보기에 락스통 옮기는거 보기 안좋다였나 뭐 오래되서 확실히는 기억안나는데 들었을때 뭐뭔데 시발? 이런느낌의 좆같은 이유였음. 뭐 막상 툴툴거렷지만 그냥 닥치고 했다.
근데 말했다 싶이 진짜 산길이라 구르마 주긴해도 의미가 없다 구르마로 하다가 락스통 떨궈서 더 지랄한번 한이후로 그냥 손으로 들고 존나 비탈길 흙길 미끄러운데 들고 올라야함.


정해진 시간은 없고 그냥 다 끝나기만 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준다.


이게 처음 돈욕심 나서 혼자 해봤는데 시발 산길을 1톤 나르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 
처음 하고 3일을 몸져누움. 
근육통+이게 손잡이 하나 달린거 들고 하니까 손도 까지고 하다 헛디뎌서 상처도 좀 남. 어이구씨발
시발시발개시발하고 다신안해야지하고 다음주에 또 하러감.


그래 사람을 쓰자하며 친구하나 꼬셔서 같이감. 체대생으로 꼬심

둘이서 야 씨발 존나 빨리끝내고 삼쏘조지자 하고 진짜 거의 뛰어다님 1시간 10분만에 일을 끝내고

야 시급 5만원 개꿀 몸만쓰고 한시간에 오만원벌면 이거 거의 창녀페이 아니냐면서 신나함.
10톤 옮기고 100만원 벌어가자 개소리하면서 창녀페이 만세만세 거리면서(단어선택 욕ㄴㄴ 나 당시에 존나어렸음)

낮부터 정육식당가서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집에가서 다시 몸져 누움. 근육이 뒤늦게 놀랐는지 자다가 쥐도나고 지랄남 다음날 데이트도 취소하고 몸살도 남.

아시발 진짜 다신 안해 하고 다음주에 또 감

이제부턴 장갑도 준비하고 츄리닝옷도 준비하고 쉬엄쉬엄하면서 대충 2시간30분 정도에 맞춰서 일 끝냄

몸이 적응했는지 이제 덜 힘듬 술쳐먹고 개념없이 노냐고 돈쳐없을때 아니 난 원래 돈이없어서 걍 자주가서 했음

여기서 번돈 저녁에 다써버리고 집에서 빈손으로 잠들면 진짜 하루살이가 된것같은 기분.

존나 젊음 그자체는 개뿔 적당히 우울하게 취한채로 잠듬.흑흑

여기서 번돈으로 헌팅해서 놀떈 여자술값안내준다. 락스통 500kg짜리 돈인데 씨벌 니년들 마신 돈으론 못내지 마인드(욕ㄴㄴ페미만세 노브라만세)

여튼
일하자마자 받는 돈은 정말 너무 존나 짜릿해





3. 모바일게임 클로징 베타 서비스 알바



당시 뭔 사이트에서 우연히 글 봐서 지원하게 된 이후로 연계되서 가끔했는데 말그대로 베타 서비스 게임 다운받아서 미션꺠고 후기 남기고 하는 그런알바
이게 집에서 음료나 대충 마시면서 겜도하고 글좀쓰고 돈받으니 개꿀 이렇게 생각하겟지만
생각보다 괴롭다. 나름게임많이 하는입장에서 이것저것 좋은명작게임 많이하다 하급쓰레기를 접하니 정신적 고문이 상당함.

온라인알피지 존나 쏟아지던 시절에 했던일인데, 와 시발 이게 게임인가 싶은게 존나 많다. 양산형rpg쓰레기들씨벌.

일단 99프로확률로 재미가 존나 없다. 재미없는데 억지로 사냥하고 낚시하고 중간에 또 버그많아서 튕기거나 그래픽 뭉개지고 갑자기 맵 바깥쪽을 내가 걷는다거나 하늘위를 헤엄하다갑자기 지하세계를 접함. npc인지 사냥감인지 잘 구분도 안되고, 도트박살에 문법이나 단어도 다 틀림 . 버튼도안눌려요

이런부분은 그래 뭐 아직 완성이안됫으니까 해도, 기본적으로 다 배낀 중세풍rpg에 그냥 사냥 던전 마을 전사힐러법사 존나 지겹게 비슷함 신박함 찬신함 조또없고 그냥 디자인만 슬쩍다름 

또 일정시간안에 미션을 꺠야하는데 씨발 활붕어를 30마리 잡아와도 npc가 받아주질않아 도도하게 존나 튕김. 실제로 게임도 튕기고
활붕어가 뭔지도 잘모르겠고. 참여하는 테스터들도 처음에 열심히 하다가 2시간 넘어가면 다들 괴로워함. 가끔 마을 어귀에 모여서 좆같다고 반상회비슷하게 열리기도하면서 다들 방황하고 다같이 괴로워함 대체 던전이 어디냐면서 맵 바깥쪽에서 어디로 가는거요 하며 괴로워하며 소요하거나 받지도 않을 활붕어만 계속 잡음. 타격감도 없고 사운드도 구려서 정말 와아... 탄성이 절로나옴.

재미없는 게임을 억지로 하는건 생각보다 괴롭고 꺨수없는 미션을 꺠려고 노력하다 보니 아 그냥 공부하는게 낫겟다 싶고 이런게임을 과연 출시하려고 하는건가 괜히 열뻗침. 글쓰다 괜히 짜증나서 이만 마침 월급꺼-억

2018 03/22 8:34:27 pm · 1190 views

 

별거아닌데 긴 이야기, 심심한 사람만 - 6번째 알바 썰




원래 관심이 있던 요식업 쪽에 알바자리를 구함

파트타임 이었지만 나름 대우도 괜찮았고 면접때 그냥 바로 다음날부터 나가게 됨

가게 오픈준비를 하고나면 원하는 메뉴를 하나 골라 먹을 수 있었는데 그게 무척 좋았음

알바 경험이야 많으니 금방 적응했고 점장과 요리실장 그리고 나 셋이서 일을함





그렇게 큰 무리 없이 달이 지나갔고 어느날 먼저 점장이 나에게 제의를 함

이쪽 일 제대로 배워 볼 생각은 없냐고, 내가 일을 하는게 맘이 들고 잘하고

정직원으로 들어와서 내가 흡수만 잘하면 가게를 아예 나한테 맡기고 싶다는 말을 함





제의가 먼저 들어온게 고마움과 동시에 뭔가 인정받았다는 기분도 들어 좋았고

원래 하던게 있었지만 잘안되고 지쳤던 차 + 요식업쪽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점장이 되게 진지하게 얘기도 해줌 내가 지금하는일이랑 투잡은 힘들거다, 어느 쪽이든 확실한게 좋을꺼다 라는 이야기를 해줌

진지하게 고민한 후에 결정하고 얘기를 함, 아 배워보고 싶고 하고 싶다고 이야기 먼저 해주셔서 고맙다고 정직원 하겠다고 함

알겠다고 훈훈하게 끝남 1-2주안에 내가 정직원으로 새로 시작할수있게 준비하겠다함. 알았다함.

나름 집에가서 이쪽길로 잘해봐야지 라는 다짐과 또 점장이 요리는 잘하기에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싶어서 기분이 뿌듯했음






다음날 출근했더니 처음보는애가 있음. 점장 자기 사촌이라함.

인사를 해보니 한국말이 서투름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굳이 물어보진 않았던건데 점장도, 그 사촌이라는애도 조선족임

여튼 그래서 뭐 내가 정직원되니까 알바로 쓰려하나 했는데

갑자기 점장이 날불러다가 이야기함.

미안하게 됬다고, 자기 사촌인데 저 애가 내가 하기로 한 일 하게됬다고 근데 3달 지나면 요리실장이 다른데로 가니까

그때 나도 정직원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함.

난 당시 정직원 이야기 나와서 원래일 정리하면서 시간 다 뺴놨는데

갑자기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음.






나도 한번 하기로 한 일이니까 일단 더 기다려보기로함. 일단 믿었음

갈수록 점장이 이유없이 좀 막대하기 시작하더니 어느날 나한테 이새끼가 자꾸 이럴래 하면서 없는 시비를 만들어서 새끼새끼 거림

한 다섯번 반복해서 그때 이야기함. 편하게 잘해주시는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쁜의미로 안그러시는거 알지만

그래도 새끼란 말은 제가 듣기 너무 힘들다고 죄송하지만 그 표현 안써주시는게 제가 일할때 더 힘내서 할수있을것 같다고 정중히 말함

점장 당황한듯 뭐 자기는 더 친해지려고 그랬다함. 나도 분위기 무마하려고 오히려 웃으면서 죄송하단식으로 이야기하고 그날은 일부로 잔업도 더 하고 늦게 감.







시간이 지나도 정직원 얘기는 나올기세가 없고 나는 원래 하던일 정리해둔것 때문에 돈도 상황도 이도 저도 아니게 됨

새로온 사촌이라는애는 한국말 못하는건 기본이고 일할 자세도 안되있고 사람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함 인사도 제대로 안함. 것때메 맨날 점장한테 쿠사리 먹으면서도 그냥 태도 유지함.

아 이건 좀 확실하게 물어봐야겠다하고







약속한 달이 되어 출근하고 물어봄, 점장님 그때 말씀하신 그 정직원 이야기는 어떻게 되나요 라고






근데 존나 씨발 얼탱이 없는 대답이 돌아옴..







아 그게 - 내가 미안하게 됬는데 , 다음주 부터 나오지 마라,


네??? 뭐라고요? 나오지 말라고요??? 왜요???


아 그게 그렇게 됬다 본사에서 그렇게 하라더라, 라면서 날 빤히 쳐다봄


그게 뭔소린가요, 본사에서 여기 찾아온적도 없고 여기 관리 점장님 혼자 하는거 뻔한데 본적도 없는 사람이 절 짤랐다고요?? 하니까







그냥 무표정으로 어, 그래 미안하게 됬다, 나도 어쩔수 없어 라고함


아 씨발 진짜 못믿을씹쌔끼한테 내가 기대를 걸었구나 싶음




열 존나 받았지만 한숨한번 고르고

진짜 이유를 말해달라고 함,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마시라고

그러니까 자꾸 본사 본사거림, 그래서 내가 본사에 전화한다고 하니까 그러지말라함 당황함. 통화 거니까 끊으라며 소리를 지름.

끊을테니까 그럼 이유말해주세요 라 하니 알았다고 함.






끊으니까 갑자기 나가라함. 영업방해라고.

그래서 저 지금 일하러 출근했다니까 원래 다음주에 짜를랬는데 지금 나가 이럼;

아 그건 알겠는데 이유 못들으면 못나가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하는말이 자기는 자기가 새끼라고 하는거 못받아들이는 사람이 내가 처음이였다고 함
그래서 자기는 되게 그일이 크게 느껴졌다고 친하게 했는데 그걸 거부하다니 용서가 안됬다고 함.

내가 그게 문제였어요? 하니까

어 그게 문제야 니같으면 안그러겠냐 그러니까 그냥 나가 여기서 그냥 나가 그냥 나가란말 계속함






아 답없는 씹쌔끼 일뿐만 아니라 병신이구나 싶었음.
그래서 내 할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핸드폰으로 녹음기를 키고 대화를 이어나감.






지금 계속 나가라고 하시는데 그럼 저 지금 짜르는거 맞나요?


어 맞아 나가 나가 쫌 나가





그럼 저 지금 이 자리에서 해고하시는거 맞나요?


어 나가 제발 나가 너 지금 그냥 지금 끝이야 ㅇㅇㅇ(내이름) 나가


여기 ㅇㅇㅇ(음식점이름)에서 ㅇㅇㅇ(점장)이 저 ㅇㅇㅇ(내이름) 자르는거 확실하죠 지금 ㅇ시 ㅇㅇ분에 영업점 ㅁㅁ점에서?





어 맞으니까 그냥 나가 니는 뭔데 알바주제에 존나 쎈척하냐 니가 뭐라도 되냐 뭘 자꾸 따져대 점장인 내가 나가라면 그냥 꺼지면 되지
영업방해되니까 나가 재수없으니까 소금이나 뿌리게



네 아주 잘알겠습니다. 하고 출근부 꺼내서 사진 찍고

존나 나가라고 했으니 원하는 대로 나가 줌







그대로 노동부에 가서 신고를 하고 싶- 었지만 전화해보니 짜른 당일날은 접수가 안된다고 함.

그래서 집에가서 안정을 취하며 녹음 상태를 체크해봄 아주 선명함.

추출해서 이메일과 usb d드라이브에 삼중 저장을 해놓고 다음주를 기다림.




내가 부당해고수당을 받을 수있는지 천천히 찾아봄

파트타이머 였지만 임시직 아니였고, 계절별로 잠깐 한다는 계약 없었고

이미 월급은 받은적이 있으니 내가 그곳에서 제대로 일을하고 있던것도 증명이 되고

출근부도 사진찍어 놓았고 면접보기전에 혹시나 해서 알바 구인공고 사이트에서 조건이랑 시간 캡쳐해둔것도 찾음






그 다음주에

노동부에 가서 접수를함(이 부분은 인터넷으로 해도 됨)

그리고 몇주후 연락을 받아서 노동부에 다시 방문을 함.




이때 담당자가 나와 그쪽 점장을 불렀지만 점장새끼가 안나옴.

뭐 찬찬히 진술을 하고 녹취파일을 제출함.

상황을 상세히 적으니 뒤늦게 점장은 안오고 요리실장이 옴

뭐 뻔한소리함 자기네는 억울하다 개소리를 함.

찬찬히 듣고 있다가 개소리 하는 부분에만 부분부분 말해줌. 어버버함.

그러더니 자기는 그날 그자리에 없었다면서 발뺌을 함.

알고보니 둘이 동업자라는데 지불안하면 이사람도 같이 처벌을 받음.

이름도 보니까 그냥 중국인임;






헛소리만 하길레 아 오늘 안끝나겠다 싶었는데 점장한테 갑자기 전화가 옴 하는말이 갑자기 급존칭 쓰면서

ㅇㅇㅇ씨 제가 죄송하게 됬어요 가게와서 식사한번 하고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인줄 ㄹㅇ,

제가 거기를 왜갑니까 저도 바뻐요 할말은 지금 하세요 하니까

아... ㅇㅇㅇ씨 사람일이란게 감정이 상할때도 있고 그래요 아직 어려서 모르는가 본데 이렇게 일처리하시면 안되요 라고함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옴. 저는 거기 갈일 없고 지금 같은 태도시면 할말도 없습니다, 감독관님과 통화 하세요, 하고 끊음.




감독관도 존나 어이없어 하면서 이렇게 생떼 부리는 사람들 처음봤다고 일단 들어가시라 함.



이후로도 계속 통화는 함.

그쪽에서 계쏙 헛소리를 하는 상황.

뭐 가족이 아프다, 집이 힘들다며 감정팔이 시전하며 줄돈이미 다줘서 없다고함


아이고 존나 힘드신가 하고 궁금해져서 구글링해보니까 점장놈 인스타가 나와서 들어가봄

연말이라고 소고기 파티 먹스타를 태그해서 올려놨더라;;;ㅎㅎㅋㅋㅋㅎㅋㅎㅋ

세상에 정말 얼마나 힘드시면 어제는 나베에 사케 빨고 오늘은 소고기를 그렇게 드시나 싶어서 다시 마음일 굳힘 돈못받아도 좋으니 합의는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이제 노동부에서 경찰측으로 형사에 넘기게 됨

형사로 넘어가면

벌금+빨간줄+민사로 내가 고소가능 (동업자도 같이) 인상황

이상황에서도 꾸준한 헛소리 시전. 내비 둠.


그쪽으로 넘어가는날 나한테 연락이 옴.

봐달라면서 돈을 나눠서 3개월 동안 준다함. 돈이 너무 없다고.



여기서 지치거나 속는 사람들은 그래 그렇게 라도 받아야지 라면서 승낙할수도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됨

그렇게 하기로 해서 1달치만 받고 내가 고소취하하면

얘가 나머지 안주고 배쨰라 하면 그만임;;;

그떄부터 다시 처음부터 고소 해야함; 그럼 또 감정과 시간 에너지 소모 존나 하는겨




여튼 그래서 안된다고

전액 일시불로 송금 아니면 불가 하다 이야기함.

마지막 까지 발악함. 나한테도 노동부 감독관한테도

노동부 감독관도 엄청 짜증내고 화남

외국인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경우없고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정말로 자기도 짜증나서 그냥 경찰로넘기고 싶다고함

그냥 주지말거면 마라



그냥 나는 몇년걸리더라도 민사 한다고 내비둠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야 결국 버티다 송금함

총 받은 금액은

해고수당(일당x30일) + 주휴수당(이것도 안줬어서 그냥 다 계산해서 같이 합산함) + 짤린날 일당






생각보다 고소할수 있는 기간도 짤리고 난 후에도 상당히 길고 억울한일 당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내 이야기가 참고가 됬으면 함

급한마음만 먹지 않고 본인만 당당하면 법적인건 전부 받아낼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나같은 경우도 더 재수없으면 걍 저새끼들 처벌받고 민사갔을텐데 그러면 존나 짜증나긴 함. 그래도 난 천천히 진행하려했음

뭐 그렇다고 이 맘때쯤 생각이나 적어봤음




요약

정직원 하라더니 갑자기 뒷통수로 나오지말라함.

녹취-노동부고소-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며 여유있게 기다림-형사직전전액입금-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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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06 9:57:41 pm · 6031 views

 

그 업소 맞음

씹선비클릭금지뒤로가기 불편하면 읽지말고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거임 몇년전 기준으로씀








1. ㅇㅇ의집 고객관리


요정으로 유명한 그 곳. 회사원 중 알사람은 다 아는 그 곳을 난 조금 빨리 알았다. 20살

그날도 돈이 없어 구인사이트 해매던 중 시급이 높고 주급제를 보고 전화했다. 나이 집위치 묻고 합격 지금 오란다. 그대로 감

당시 사이트에는 단순한 고객관리업무 라고 적혀 있었다. 내가 전화 받는게 말 잘하는것 같아 그냥 더 안묻고 고용했다고 함.




고용주의 나이는 29살. 고급 오피스텔 쓰리룸에 전세로 살고있으며 여자친구와 동거 중.  여자친구 동생도 집에 얹혀 삼



내가 본인인척 하고 전화하는게 나의 업무. 원래 본인이 전부 다 관리했으나 조만간 해외로 뜰 계획이라

영어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져서 나를 고용. 단골 몇백명과 전체고객 몇천명의 안부인사를 하면 됨




고용주가 가게에서 쓰는 이름은 두가지 였고, 본명까지 총 3개쓰고 핸드폰도 3개씀.



업무 전화로 목록에 하나씩 전화를 한다

고객은 회사원이 반이상 나머지는 금수저나 자영업. 연예인이나 누구나 알법한 각자분야 유명인?도 꽤 있었음.



고객관리 목록에는 나이 이름 회사명 직책 특징 성격등이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적혀 있음



뭐 준비된 멘트는 있긴한데 그냥 상황에 맞춰 아구리 털었음 기본 멘트는

'ㅇㅇ형님~ 안녕하세요! ㅇㅇ의집 ㅇㅇㅇ상뭅니다 잘지내셨어요"로 시작해서 되도않는 안부묻고 요즘 이벤트 한다고 오라고 영업.


이벤트는 보통 주마다 다르게 했다 뭐 8시이전 할인 이벤트부터해서 3명이상 올시에 몇프로 할인이나 현금결제시 얼마뺴주고
아가씨새로 바뀌거나 괜찮은애들 있어도 이야기 텀. 뭐 실제하는 이벤트를 토대로 털었음


목록지에 쓰여진 지령에 따라 추가 멘트나 부분멘트를 가려서 말하기도 한다

그 뒤는 반응에 맞춰서 아구리





반응은 존나 제각각이다 크게 나누면

1. 대충 아 네네 하면서 받다가 일한다고 끝는 부류


2. 심심한지 존나 내 말 다 받아주면서 같이 너스레 떨고 요즘 무슨 이벤트하냐고 아가씬 어떠냐고 존나 꼬치꼬치 캐묻는 부류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귀찮았는데 어차피 나는 여러명 전화하는것보다 한명이랑 쭉 노는게 더 재밌어서 나중엔 같이 이야기 하고 그랬음
같이 주고 받은 농담이나 뭐 갈떄 챙겨달라고 하면 메모했다가 나중에 상무한테 알려줬음.


3. 내 목소리랑 말투만 듣고 너 ㅇㅇㅇ상무 아니잖아 하는 부류. 개단골임. 제일 피곤하다

이럴땐 아이고 형님 예리하시네요 저 사실 이번에 밑에 들어온 막내인데 배울려고 견습으로
이렇게 전화드렸어요 실례드려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사과하는데 보통 그냥 넘어가는데
가끔 괜히 역정내면 진짜 상무 바꿔주고 하는 애들 있는데 그럴땐 영어공부하고 있는 상무 불러다가 바꿔줘야 수습됨

한참 수습하고 있으면 다른폰으로 또 영업함

주 영업폰으론 그냥 뜨네기 한번 온 애들도 다 전화하고

서브로 쓰는 폰은 단골들에게 전화한다. 이떈 멘트도 좀 더 디테일 들어감



난 이제 사회초년생 20살인데 이 일 하면서 각종 전문용어와 너스레 아구리 조지는걸 배웠다. 티씨알티장타초이스와꾸꽁마이킹도시락로리

누가 안알려줬는데 그냥 자꾸 털고 얘기하고 물어보다 보니 그냥 알게됨 외국어 배우고 싶으면 외국나가면 되듯이 업소언어 알고싶으면 일해보면 됨. 업소에서 일한것도 아닌데 존나 간접적인데도 다 알게됨.


여튼 그렇게 존나 부지런하게 평일엔 꼬박 나가서 전화만 개 조짐. 상무 돈도 많은데 돈 귀신이라 전화 사용시간 통화시간 다 체크해서 놀틈도 없었음 근데 시급이 당시 일반 알바 두배라 그냥 했음. 존나게 땀흘리며 뛰어다니는것보다 앉아서 전화로 아구리 터는게 편하긴 하지. 더러운돈이 어딨음 돈은 돈이다.


그렇게 매일 몇시간씩 전화하는데도 한바퀴 도는데 4달이 걸렸다.
손님이 씨발 진짜 어마어마함. 고객목록이 진짜 존나 많다. 배운거 조또 없고 무식하고 썡마초에 야비한 상무였지만 관리하는거나 사는 방식 보면 존나 허슬러임. 더러운 돈이라 무시못할게 저거도 아무나 못한다. 저 안에서도 살아남는 상무가 있고 아닌 상무가 있는데 이 사람은 살아남은 상무였으니까. 뭣보다 주급 안밀리고 제떄 잘줘서 난 그거면 됬음. 그렇게 관리 두바퀴 돌고 이제 자기가 관리 빡시게 하고 조만간 조금 더 모아서 내년이면 한국뜬다해서 수고했다고 하고 일은 그만하게됬음. 외국가서 잘살고 있으려나 아니면 걍 조빠지게 또 그 바닥 굴렀으려나. 여친은 쌈마이지만 이뻣다. 노원이나 티아라 느낌으로 이뻣음. 여튼 자기는 좆같이 더럽게 번돈으로 외국가서 애낳고 잘살거랬는데 그러고 있으려나 이제 이 상무 나이도 제법인데 궁금한데 안궁금함.











2 토킹바




주말이 되면 황무지가 되는 ㅇㅇ도의 토킹바에서 알바를 했다.






배경은 고딩친구 한놈이 전역후 다짜고짜 이 거리로 와서 자리잡았는데

이후로 이놈이 지 친구들을 이 거리에 다 꽂아버림.

토킹바엔 얘, 옆에 안마방엔 지 초등동창 옆에 룸엔 중딩친구 지네 가게 매니져엔 불알친구

여튼 당시 난 하는일이 있었지만 친구들 일 급하다면

엥간하면 가서 투잡으로 도와줬는데 이때 연말이라 바쁘다고 헬프 연락이 와서 감. 페이는 친구가 주고. 하루두자리이상 받음.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굳이 좀 털어보면

지하 착석 토킹바고, 돈많은 증권맨들이 존나 옴. 아가씨들은 항시 10명이상 대기중이고

조또 아닌 술에 옆에 아가씨 하나씩 앉는데 몇십씩에 법인으로 시원하게 긁고 쳐 마셔댐.

씨발 4-50씩 돈주고 와서 왜 베스킨라빈스를 하는지 존나 얌전히 지네끼리 업무얘기하는데 여자끼고 있는경우도 있고(접대)

그냥 진짜 놀고싶은데 능력안되서 오는애들이나

아가씨한테 꽂혀서 오는애들도 많다 이런애들은 아가씨 계속 꼬셔서 여행가자고 하거나 진짜 돈많으면 스폰해준다고 하고 일관두게하는경우도 있다





여자 실장둘이 여자애들 관리하는데 이게 또 존나웃김

다들 귀에 이어폰꽂고 일하고 여자실장들이 중앙에서 돌면서 다 체크하면서 얘기하는데



ㅇㅇ씨 6티에서 단골ㅇㅇ씨가 ㅇㅇ씨 찾아요 대충 끝내고 글로가요

ㅁㅁ씨 술 대충 먹는척하면서 얼른 버리거나 비우고 다음술 가요

ㅈㅈ씨 몸안좋으면 좀 쉬다 교대해




일일히 마이크로 마이크로컨트롤함ㅋㅋㅋㅋㄹㅇ루다가 임요환인줄
12티 다 여자실장 손아귀에 있자너
아바타소개팅 사실 토킹바에서 먼저했자누 ㅋㅋㅋ



그렇게 여자실장이 지시내리고 아가씨들은 지시에 일사분란하게 명령 따르고 웨이터들은 분위기 봐가면서
손님들 화장실갔다오거나하면 따뜻한 물수건좀 챙겨주고 사장은 단골 룸가서 분위기뛰우고 취하면 대리아재와서 차태우고
조합오짐애짐



대충 업무내용 털어보면

출근해서 친구랑 같이 놀면서 오픈준비

주방이모 오면 같이 농담좀 하고 놀다가 같이 맛나게 밥묵음


아가씨들 하나둘씩옴 올때는 트레이닝이나 과잠바나 그냥 편하게 운동화 신고와서

홀복에 킬힐 화장 빡시게 함. 마약제대로 하기전에 대마하고 뭐 다른거 가볍게 하듯이 토킹바역시 관문같은거라

그냥 민간인부터 대학생 투잡, 승무원, 애엄마부터해서

자기는 몸은 안팔거라고 자존심 부리면서 스폰하나 물려는 이중적인 애들도 있고 뭐 각양각색이다

바로 옆에 더 빡센 가게들 많아서 넘어가기 접근성 너무 좋자너;;;

나랑 친했던 아가씨는 20살이였는데 대학생활하면서 동시에 학비벌면서 한다고 함

불쌍하진 않았음 가게 준에이스라 많이 버는만큼 학비 내고도 남았는데 그냥 자기 여행가고 옷살려고 더 일함

그래두 애는 착함 넥타이두 매주고 맛난것두 자주사주고 내 잘챙겨줌 뭔 데이면 선물도 자주 챙겨주고 애는 착하다 근데 뭐






승무원하면서 한국에 있을때만 일하는애도 있었고 나름 분야에서 알아주는 사람인데도 일하는사람 있고 진짜 별별사람다있다

이런 외모로? 하는애들도 일하는데 얘네들은 지명안되거나 인원떼우기로 하는애들애들이라 나보다 못벌기도함;







여튼 아가씨들 오고 아가씨들 관리하는 여자실장 둘오고 하면 이제 대리전문 아재 하나 옴 아재랑 할배 사인데 이새끼 좆새끼임

괜히 갈구고 지랄하는데 받아주면 더 해서 꼭 개겨줘야지 좀 아닥함; 밑보이는 순간 계속 끌려다닌다 그리고 꼭 사장있을땐 조용하다가
사장나가면 지랄발광모드 시작함 그냥 개꼬장부리고 지 대우해달라고 아주 난리침. 당연히 대우 해줄필요 없음.

.여기서 불편한 애들은 제발 백스페이스점;;시발;;;;

그렇게 저 아재까지 오면 멤버들 거의 집합인데

이제 슬슬 사장이 오는데







뻥이 아니라 여기 사장이 내가 일했던 모든 곳의 사장 중에 제일 멋진 사람 이였다.

보통 업소사장중에 웨이터 출신이 많진 않은데

이 사람은 웨이터출신으로 바닥부터 기어올라온 스타일에 사람도 좋고 일하는애들 입장도 잘 이해하고 진짜 일을 존나 잘한다

그러니까 일을 잘한다는게 고객 접대를 존나 잘한다 진짜 말도 안되게 잘함







존나 개단골새끼 고속도로광고판 몇개 가지고 있어서 시즌별로 안마방 룸빵 토킹바 오는 아재하나 있는데

그 아재가 그 겨울은 토킹바 시즌이라 하루에 2~3번 놀러왓다.

그니까 놀면서 양쪽에 여자끼고 마시다가 나가서 다른데서 쉬거나 놀거나 안마받다 다시와서 또놈;;

여튼




그놈오면 비상경계마냥 가게 에이쓰 바로들어가고 웨이터들도 이쁘게 해서 드가는데 사장이 이 손님 접대하는거

옆에서 세팅하면서 봤는데 이빨을 존나 잘텀 진짜 진심을 담아서 턴다 옆에서 듣는 나까지 뭔가 웃게 할정도로 웃기고 재밌으며 기분좋게 턴다

그 와중에 나 새로왔다고 멀리서왔다고 말해서 택시비 받게 하고 (단놈들이 5만원 줄때 이아재는 10마넌 줬다 이날부터 난 이사람 형님이라함)

보통 이런데 사장은 뭐 알바로 온애들 인사도 안받는데 나보고 수고했다고 돈도 줌




그렇게 사장까지 오면 준비완료 위에 털었던 단골이나 졸부들이 생각보다 많고

보통은 증권맨들와서 법카로 존나 놀고

뜨네기들이나 한번오고 말 외국인들오면 좀 후진애들 넣어준다. 또 여자보고 후졌다고 써서 불편할거면 백스페이스점;;;

외국인들 내내 똥구긴 표정으로 놀다가 나가면서 버터페이스 퍼커페이스 하면서 툴툴댐






근데 보통 이런데서 일한다고 하면 진짜 힘들겠다는 생각하는데

존나 편견임. 좆같은 동네 호프에서 일하는것보다 한 삼천억배정도 좋다

왜그런지 간단히 말해주면





이씨발 좆같은 한국새끼들 중에 특히 40대이상 개저씨발새끼들은 '최소'비용으로 누릴건 다 누리고 싶어한다

그러니까 씹썌기들은 동네호프집에서 9900에 안주3개에 소주3천원 주고 빨아도 알바하는 사람들을 지좆으로 알고 개취급한다

그런게 다 일이라고? 남의 돈 버는게 힘들다고? 남 부리는건 쉽나, 좆같이 한새끼들은 다 돌아온다 뻐킹카르마야





근데 이런데서 일하면 얘들은 비슷한 지랄을 하는데 일단 돈을 준다. 최소3에서 5만원 준다.

비슷한 지랄도 아니야 돈많은 애들은 덜해, 억하심정이랑 피해의식도 없고 딱히 자기보다 밑으로 여겨진다해도 풀이유가 없거든.

오히려 친근한 동생기믹으로 잘 챙겨주면 오히려 잘해주고 선 안넘는다. 여태 일하면서 선넘어온 새끼들은 다 동네거지새끼들이였음.






여튼 얘기가 셌지만 생각보다 나름 재미남




출근해서 친구랑 놀다 주방이모가 밥 맛난거 해주고 아가씨들 출근하면 챙겨준다면서 같이 놀고 넥타이 못맨다고 헛소리하면 대신 매주고 놀다가 사장와서 인사하고 근황얘기하다가 손님오면 대충 맞춰주고 심부름 나가면 옆가게 친구들만나서 장난치고 오면 또 비싼 손님오면 안주도 비싼거 웨이터가 삼.

치킨 떡볶이 이런건 그냥 기본이고 방어나 참치 장어 그런거 따로 뺴서 주방에서 이모가 더 조리해준거에다가 양주 빨고 일하면 재미남ㅋ그러다 일끝날떄 아가씨들이 한잔더 하자하믄 같이 놀기도하고 여튼 재미남ㅋ


글케 일하고 동네올땐 또 이 골목에 다른 친구중에 같은 방향에 차 얻어타고 집에와서 꿀잠잠ㅋ

뭐 이동네 라인 썰이나 조폭연계이야기 업소별 특징도 많지만 그러면 글이 논문이 되니까 이만줄임













3. 룸 크럽







모두가 아는 룸싸롱이다..

밑에 글을 보고 현직종사자들이 요즘엔 저런데 없다고 하거나 아직도 그런곳이 있냐고 물어볼 사람들에겐 그런곳이 아직 있다고 말하고 싶다

동네지명을 듣는다면 끄덕끄덕 할것이다.





배경은

친구가 집이 폭싹망하고 부모님이 사고와 암에 걸리셨다. 친척들 연락 다 끊기고 집도 월세로 이사감. 동생도 원체 아프고 얘가 유일한 기둥.

그래서 몸뚱이뿐인 남자가 할수있는 룸싸롱 웨이터일을 시작했다. 누가 얘를 욕하겠는가. 난 못한다



그러던 와중에 나에게 연락이 왔다. 도와달라. 혼자는 힘든데 가게에서는 자기보고 알아서 하라했는데 모르는새끼들 쓰니까 일도 개같이하고 맨날 하다가 튄다. 차라리 나한테 더 주고 날 쓰겠다해서 도와주러갔다. 이 당시 나는 쓰리잡.








여기는 신세계다.

동네 특성상 더 그렇긴 하겠지만. 정말 뭘 상상하든 그 이하다.

이런곳을 배경으로 다룬 몇몇 영화가 있는데 거기보다 별로였다.




일단 포주할매가 존재하고, 그 할매가 아가씨 4명을 데리고 살며 출퇴근 시킨다.

그 중 한명은 중학교떄 집나가서 그 할매집에거 계속 살며 일을했고 그 당시 20살이였다. 얘가 자꾸 대놓고 들이대서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 초코우유 줄때 거절했어야 했는데 목마르다고 냉큼받았다가 그거 아무나 주는거 아닌데 한마디 들었을때 흠칫했는데 자꾸 일끝나고 쏘삼떄리자고해서 너무 무서웠다. ㄹㅇ엮이면 안될느낌

여튼 그 할매 말고도 아가씨 대기실엔 15명정도가 엉켜서 담배 존나 피면서 대기하고있고 거기 들여다보면 그냥 지옥이 따로없다

본직업이 디자이너부터 이일로 아파트 3채산 아줌마 아까 말한 가출녀 등등 세상사연 다 모여있다.





실장들의 나이가 많았는데 사연이 존나 많다.

그 중 한 실장은 특히 사장한테 주기적으로 뺨을 맞았는데. 애초에 여기서 실장을 하는게 사장한테 돈을 존나꿧다가 못갚아서 그랬다고 들었다.

이유는 더 묻지 않았는데 다큰 성인이 비슷한 또래한테 뺨맞는건 나름 충격적이였음.




여자실장도 있고 이 여자실장에게 꽂혀서 몇달쨰 몇천씩 꼴아박는 회사아저씨도 있었따. 실장은 원래 착석 안하는데 여긴 했다. 뭐 조난 개판임. 이 여자실장한테 왜인지 꽂혀서 그냥 매일와서 몇십씩 써댐. 대출받아서 온단 얘기가 있는데 행색이 초라한게 그래보였다. 이 여자실장이 가끔씩 개진상을 부리는데 울면서 병과 잔을 벽에 던져서 조난 꺤다. 막 소리지르며 이땐 사장도 못말린다. 첨엔 놀랐다가 한 세번보니까 적응되서 그러려니한다. 그러고 나와서는 나나 내친구에게 앵긴다 대충 받아주고 빈방에 넣어주면(꼭 병과잔을 다 치워놔야함) 존나 퍼져서 잠




위에 있던 포주할매도 존나 진짜 상상초월의 캐릭터다 그냥 개꼬장과 욕이 일상임. 삶이 지옥이고 지옥에 사는 사람을 직접 보는 기분

항상 욕을하고 악지르며 주변사람들한테 온갖지랄을하는데



첨엔 안그러다 언젠가부터 나한테도 쌍욕을 하고 청소 안한다고 썡지랄을 하길레(내가 이 할매 눈치를 볼 이유는 하나도 없음. 난 친구 도와주러 온거고 이 할매랑 나는 아예 업무파트가 다르다고 보면 됨) 한번 말로 세게 받아치니까 담부턴 안그랬는데 친구가 그거 보고 잘했다고 했다 한번 얕보이면 걍 계속 병신취급한다고..ㅋㅋㅋ 상식이 안통한다 여긴




여튼 멤바들 대충이렇고



손님들 썰 풀어보면 진짜 별새끼들 다온다

공무원새끼들부터 선생 동네아재 여기서 보면 안될 별새끼들 다온다.

그리고 이동네에 땡중새끼 한마리 있었는데. 이새끼 술집에 와서 가짜 부적이랑 염주를 존나 팔고 다닌다

애들이 술김에 많이 사고 하도 보여서 유명했는데 이새끼 스놈새끼 그 스님복장으로 분기별로 한번씩 와서 양옆에 여자끼고 논다 염주 큰거 넥타이 대신 대머리위에 끼고 놈ㅋ 씨발놈 양주존나빨고

그 광경은 봐야안다




존나 이해안되는건 여자애들 와꾸도 말도안되고 가격도 비싼데 손놈들은 존나 온다. 걍 옴.

그 뭔가 동네 특성과 가까우면 그냥 오는 남자들의 특성같은게 있다고 봄.

여튼 그렇게 이 가게는 돌아가고 길가에 대놓고 있지만 단속? ㅋㅋ 여튼 여기도 주방이모는 착하고 좋음

한번은 여기 가게에이쓰가 존나 엉엉울고있길레 왜그랬냐니까 손님이 너존나 싸가지없다면서 뺨을 세대떄렸다고한다 경찰에 신고한다는거 옆에서 할매가 지랄하니까 정신차려서 그건 안한다는데 다시움


그러고 자기 집에서도 안맞아봤는데 서럽다고 존나움 ㅜㅜ 포주할매가 지랄해도 계속 움 그렇게 두시간을 울더라

나도 첨에 달래주다가 일해야하니까 못달래주니까 계속 울었는데 그렇게 존나 울었는데 다음날 또 나와서 열심히 일함 근데 이제 싹싹하게 잘하더라

여튼 여기 개씹헬이라 친구부탁으로 들어왔지만 딱 시즌만 도와주고 그만뒀고 친구도 집 보증금이랑 자기 새로 시작할 자금이랑 병원비 마련하고 관뒀음

친구도 여기서 개고생함 손님들도 질이 낮아서 어우. 맨날 노래 존나불러서 목쉬고  

풀썰 많지만 이것도 줄여봄 디테일하게 가면 분명 불편해하는새끼들이 있을거임

그리고 진짜 온라인상이라도 말못할것들이 있어서 여튼 경험이 중요하다지만 꼭 직접해볼필욘없어


나름의 간접체험이 됬길 바라며 글마친다 이만 ㅃㅃ

2017 11/13 11:05:52 pm · 2284 views

 

1.  첫 일급


10살인가 11살이였나 초등학교 3-4학년때 맨날 놀아도 존나 더 놀고싶을때, 이건 지금도 존나 똑같지만 여튼





오락실가서 게임도 더 하고 싶고 피카츄도 존나 사먹고싶고 컵떡볶이 말고 염통 넣은 순대도 먹고 싶었다.

근데 돈이 없었음. 용돈은 거의 못받거나 아빠랑 존나 싸워서 안받았기에 나는 거의 거지였다.



뭐 나랑 비슷한 처지 애들도 있고 반면에 돈이 많았던 친구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었는데


잘살거나 용돈 많이 받아서 팍팍 쓰고다니는 새끼들  - 존나 띠꺼움. 맞춰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같이 지내다보면 좆같음

다 그런건 아니지만 특유의 좆같음이 있어서 잘 친하게 못 지냈다. 암만 어린나이 친구라도 얻어먹고 뭐하다 보면 무언의 갑질이나

지가 이만큼 했으니 뭐 어떤식으로든 티를 내는데 그게 뭐라 표현은 못하겠어도 걍 좆같음.





눈보다 손이 빠른 친구들 - 이새끼들 존나 잘훔침 문방구갔다 양주머니 가득나오고 분식집에서 아줌마 등돌리면 입에 존나 쳐 넣음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 훔쳐 학교에서 대여업하고 자판기나 인형뽑기 부시거나 손넣어서 돈이랑 물품 훔쳐 팔고

뭐 방법은 다양했다 ㄹㅇ범죄자 새끼들이지만 이런애들이 오히려

배포도 크고 정도 많고 돈도 팍팍쓰고 갑질도 안하고 나눠쓴다 ㅋ 착한 범죄자씹쌔기들ㅎㅎ



여튼 난 집이 잘살지도 않았으며 아빠랑 사이가 항상 안좋았고, 손이 빠르지도 않았지만 욕망은 넘쳐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씨발 남들놀때 돈없어서 못노는건 존나게 서러웠고

뭔가 내 안의 선은 넘고 싶지 않았고(절도) 아빠한테 굽히기도 싫었다(되도않는 자존심)





범죄자 친구들이랑 친했기에 뭐 잘 얻어먹고 놀았지만 얻어먹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그리고 나도 비상금이란걸 만들고 싶었다. 뭐 내 방 책사이에 만원짜리 한장이라도 껴놓고 싶었다.
그때 만화나 티비 보면 그런 장면 많이 나와서 존나 오씨발 비상금간지 나도 저거해야지- 가 로망이였음

근데 시발 10살짜리가 어디서 돈을 벌겠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아빠 말듣기도 싫어서

걍 어느날 맘먹고 존나 돌아다님. 존나 단호하게 오늘 돈 못벌면 다신 집에 안오겠다고 생각하고 집나왔는데





집주변에서 하다 걸리면 왠지 존나 혼날것 같아서





집에서 꽤 떨어진 신축아파트 상가에 들어가서 일할거 없어요 하고 물어봤음

처음들어간 곳은 여성옷집이였는데 아줌마가 내가 일달라고하니 웃다가 엄마한테 전화한다해서 쫄아서 도망나왔고

바로옆집은 문방구였는데 일없냐고 물어보니 나 빤히 쳐다보다가 너 어디사니 라고해서 무서워서 죄송합니다 하고 나옴





세번째 집은 치킨집이였는데 들어가서 똑같이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날 존나 빤히 쳐다보더니

왜 용돈필요해? ㅎㅎ 하고 웃어주길레

아 여기다 싶어서 뭐 되도않는 소리를 했다 뭐 곧 어버이날이라 아빠 선물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래요

하니까 존나 기특하단식으로 쳐다봄 잠깐 기다려보라면서 치킨 좀 더 튀기다가 아저씨가 종이박스 하나 꺼내 열어 보니

가게전단지가 존나 쌓여있더라. 지금 자기 가게 생긴지 얼마 안되서 홍보가 안됬으니 붙여달라는 거였다.




전단지 알바. 그런말 당시에 몰랐고 걍 찌라시라 했다


페이는 장당10원. 10장에 백원 100장에 천원. 첫날이니까 200장만 해달라 했다.

아파트 현관문마다 하나씩 붙여주고 경비아저씨한테 걸리지 말라고, 그리고 자기가 붙인 후에 확인한다고 했다.

오씨발 200장 존나 금방이지 개꿀이네 하고 가방하나랑 검은 봉지 하나 받았는데

가방에 한 150장 넣어놓고 손에든 봉지에 50장 그리고 스카치 테이프를 받았다.





씨발 존나 쉬울줄 알았는데

종이 하나 꺼내고 스카치 테이프 조금 뜯어 붙이고 종이 하나 꺼내고 스카치 테이프 조금 뜯어 붙이고x무한반복

한 3층하니까 좆같이 힘들데, 그리고 그땐 뭣도 모르니까 하나씩 세면서 붙였다. 320원... 450원.. 이런식으로 계산하면서 하니까

존나 10원벌기가 좆나게 힘들구나...싶고 한장한장이 되게 힘들었음. 그리고 차라리 복도식 아파트는 괜찬은데 계단식 아파트 있는 동으로가면

한층에 4호밖에 없으니까 위에서 내려오면서 붙인다 해도 존나 빡셌음. 뛰어다닐려고 하니까 얼른 붙이고 친구들 만나 놀아야하는데

시간 오래걸리니까 개빡침. 신발도 씨발 내가 그떄 축구화 신고 다녀서 물청소한 계단 내려오면 존나 미끄러워서 넘어질뻔 하고

어우 씨발 돈벌기 좆같구나를 첫 알바에 깨닫고 여튼 200장 다 붙이고 가게로옴




아저씨가 물한잔 주고 치킨튀기니까 기다리라 함 뭐 포장손님 하나 싸주더니 옆에 튀김조각 남은거 먹을라면 먹으라고함

그 치킨 포장전에 덜어놓는 철망에 옆으로 빠진 껍데기 조각 두조각 정도 였음.

지금같으면 안먹겠지만 그떄 그런게 어딨음 땅에 떨어진것도 주워먹었는데 그 좆만한 튀김껍데기 두조각 먹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

그거 먹고 기다리니까 수고했다면서 이천원 줬음 잘 붙였는지는 자기가 확인해 본다더라

그리고 주말에도 시간되면 오라고 함

그렇게 3달정도 주 1~2회 찌라시 더 돌렸는데

내가 위에 문장에서 계단식 아파트 욕했는데 계단식 아파트가 천국인지 몰랐음ㅋ





존나 주택가 돌리는게 개빡셈. 호수도 적어서 존나 뛰어다녀야하고 개새끼도 많아서 짖는거 조심해야하고

아줌마들 승깔 드러워서 붙이면 뭐하냐고 혼나고 경찰신고한단말에 도망다니고

아는 사람들 만나면 눈치보다 핑계대고 ㅌㅌ하고 나름 고충이 많았음

그래도 하다보니 이제 출발하기전에  전단지에 스카치 테이프 미리 다 붙여놓기도 하고

실수인척 한번에 두장을 붙인다거나 다른 거지친구 불러다가 같이 일하고 하니까 재미났음ㅋ 속도도 늘었고

무엇보다 씨발 돈을 번다는게 아니 정확힌 부모님이 모르는 내 돈이 있다는게 존나 좋더라.

그러다가



한 세달 뒤에 그 치킨집에서 손님으로 온 한번 본적있던 아빠친구를 만났는데 그 인간이 아빠한테 꼰지르는 바람에 그날이 거기 마지막 알바날이였음

집에서 밖에서 뭔짓하고 다니냐고 존나 혼났음ㅎㅎ시발ㅋ 기억은 잘안나는데 맞았던것 같은데

시발 뭐라말했길레 개새끼. 뭐 내가 되게 땀흘리면서 불쌍하게 검은봉지 들고 일하고 다닌다 이런식으로 말했던것 같음

아빠친구도 아냐 지인인가 동료인가 어쩌다 이사때 한번 본 인간인데 내가  말하지말라고 그렇게 빌었는데 말했더라 존나 의리없는 새끼.

내걱정은 내가하는데 오지랖씨발.





덕분에 3달정도 풍요롭게 지내며 오락실가서 오락도 존나해보고 짜장면도 사먹어보고 판치기도 존나하고 편의점도 가보고 내가 처음으로 친구들한테 분식점도 쏴보고 재밌게 지냈음. 내 친구들은 오 ㅇㅇ이가 ㅆㅂ 쏘는날도 오네 하고 난 개 뿌듯했다.

2천원씩 5번 일가서 번 천원짜리 열장 슈퍼가서 만원짜리 한장 바꿔서 내 로망이였던 비상금 괜히 읽지도 않는 전과같은거 사이에 끼어 놓고

이래저래 뿌듯했네. 여튼 이게 첫 알바(당일지급)기억






2.  첫 주급


저때 이후로 찌라시 맛들려서 중딩떄까지 걍 돈필요하면

찌라시 존나 돌리고 다녔음. 훔치는 친구들은 점점 더 크게 훔쳐서

장물을 되팔이 하는식으로 돈을 벌어갔고, 나는 동네 찌라시 하는곳 몇곳을 뚫어놔서

뭐 나름 가게들 사장아재들이랑 인사도 하고 내가 안해도 원하는 친구들 꽂아주고

나도 필요하면 하고 스킬도 늘어서 아오 몇년이 지나도 찌라시이건 돈이 안오르네 하며

천장정도 한번에 할땐 적당히 2-300장 찌라시를 없애버리기도함.

버렷다 걸리면 신용 끝이니까. 불태웠다. 불태운후 놀이터 흙구덩이 파서 재넣고 다시 파묻었음

아니면 한층 다붙일걸 한 전체 12호수중에 6개만 대충 붙인다거나.. 항상그런건 아니고 여튼

이거가지고 지랄할 씹썬비는 이제 백스페이스점...시발





여튼 찌라시 생활도 하루이틀이지 돈도 안되고 나이먹고 하니까 쪽팔리더라고

나름 짜리시 4~5년차로써 이제 찌라시는 졸업할 나이지 않았나 싶었고... 초등학교애들이나 할 일거리라 생각했음



그러던차에 또 집에서 존나 혼날일이 있었고. 쫒겨남. 쫒겨나서 자존심떄문에 버티고

찜질방 생활 전전하다가 친구네집에서 자고 시발 한계가 있더라고 존나 존심상하는데 비굴하게 빌며 집에 들어감 ㅜㅜ 시벌탱

좆같지만 집이 최고구나 느꼇지만 대신 벌로 용돈 아예 금지당하고 핸드폰비도 알아서 내라함.



당시 존나 오래 모은돈으로 핸드폰 삿는데 그래도 집에서 폰비는 내줬는데 그것도 내보고 내라는거임

아우씨발 어쩌냐 하고 고민 존나하는데 아무리 계산때려봐도 찌라시는 더 못하겠더라




그래서 생각한게 신문배달

당시 열혈스포츠물 만화 보면 꼭 불도져같은 주인공새끼가 아침운동겸 신문배달함

오 존나 새벽공기 마시면서 운동도되고 건강하고 멋지네, 그리고 뭔가 당시 아침형인간이 존나 뛰어난 인간인 마냥하는

미디어의 지랄이 있어서 더 좆나 간지나 보였음. 씨발 돈주고 하는 아침운동 돈받으며 하네 개꿀ㅋ




생각에 걍 집주변 신문사 감. 잉? 안될줄알고 갔는데 걍 한번에 됨.

몇살이냐 길레,

원래 중3 16살이였지만

17살이라고 1살 구라치니까 더 묻지도 않았음.(당시 나이 법적으로 일못할나이) 친구들이 맨날 삭았다고 놀려서 그럴줄 알았음

일을 물으니

새벽3시까지 여기로 오라함 한시간 반정도 일을 하는데 이동시간까지 대충 2시간 하고.

돈은 주급으로 준다함. 페이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당시 최저임금보다 약간 더 받았음.

계산때려보니. 찌라시보다 훨씬 할만했음. 알겠다 했음.

난 신문이 빨리 오는건 알았는데 3시쯤 배달하는지 이때 처음 알았음ㅋ


여튼

집에가서 바로 잠. 존나 잠안오는거 억지로 자고

알람맞춰 2시40분에 일어나서 55분쯤 도착하니까

아재가 오토방에 존나 신문 쌓고 있음

시발 존나 높네 하더니 지 타고 내보고도 타라데

타고 존나 추운데 옆 단지 아파트 개빨리감ㅋ

가서 내리더니 일단 시범 보여준다하면서

여긴 아파트 호수가 별로 없으니 들고 올라간다함. 오래된 아파트라 엘베도 없음.

뛰어 올라가서 뭐 이 아재는 조난 머릿속으로 다외우고 있응게 딱딱 던지면서 내려감. 시발

간지 안나고 그냥 힘들어 보였음.





그러면서 옆 호수는 전부다 구독하니까 나보고 하라함.

어우 씨발 존나 힘듬 개토악질나옴. 숨도 차고 어두우니까 정신도 없고

시발 날씨도 추운데 손도 탱탱붓고 침질질흘려가면서 겨우 한동 끝냄



로망은 씨발 그냥 좆같이 힘든일이였음. 아침체력은 런닝하거나 헬쓰장 가서 기르고 이건 걍 씨발 존나 힘든일 걍 일.

메이져주인공개씨발새끼 초밥새끼숏타같은새끼들 열정새끼들 다 개새끼들이라 욕하면서 한동 한동 겨우 돌림...




차라리 좀 괜찮은 아파트 할때는 엘베도 있고 호수가 많으니까 그 바퀴달린거에 싣고 대충 질질끄며 하면 되는데

이 아파트는 아니 아파트도 아닌가 주택도 아닌데 여튼 x단지라 불렀으니까 아파튼 맞는데 여긴 존나 힘듬 ㅜㅜ

아파트가 방음도 안되서 티비소리도 다들리고 막 이상한사람도 많음 술취해서 현관문앞에 누워있거나

존나무서운 형들 담배피고 뭐 술쳐먹고 모여있음 것도 짜증나고 괜히 말거는 사람들도 많음

부부싸움이나 젊은 연인들 존나 싸우고 뭐 던지고 지랄하는것도 보고 여러모로 헬임...





근데 문제는 내 주업무가 이 아파트 단지에 돌리는 것 이였음 아재는 편하게 엘베 아파트 돌고

나보고 그냥 이쪽 단지 전부 맡김 아이씨발 이게 진짜 보통일이 아니구나 했는데

ㄹㅇ로 그때 난 만나던 여자애 때메 핸드폰 끊기기는 죽어도 싫었음

그래서 걍 시작한거 일단 주급받는 다음주까지 버텨보자 하며 죽어라함.



일끝나고 집가면 5시반 다시 2시간반 정도 자고 다시 학교가고

학교에서 존나 자고 들어갔다 나갈때 존나 조용히 나가아해서 쫄리고

날씨 이맘때였는데 점점 추워지니까 시발 손도 너무 아프고 장갑하나 집에 굴러다니는 면장갑 끼고하려니까

장갑끼니까 이게 신문이 잘 안잡혀서 또 승질 뻗쳐서 걍 뺴고 했다.



근데 진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게 하다보니까 되더라고

여튼 그렇게 딱 2달 하고 반년치 핸드폰비 벌고 때리칬다

아재는 2주도 못채울줄 알았는데 오래했다고 고생했다면서 또 하고싶으면 언제든 오라더라 시발 처음으로 인정받는 기분 끄윽끅

여튼 감동은 감동이고 존나 힘들어서 신문배달은 다신 안해야지 하고 걍 내년에 제대로 법적으로 일해야겠다 하고 돈 안쓰고 버팀




3. 첫 월급



드디어 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됨.

바로 구인사이트보고 동네 퓨전한식집감.

그냥 올라와있는데 지원했는데 그냥 올라와있는건 이유가 있었음.

애새끼들이 힘들어서 하두 관두니까 항상 그냥 구인중이였음.





존나 뜨거운 찌개랑 돌솥 술 들고 서빙하는데 어우 씨발 존나 힘들더라.

일이야 뭐 금새 적응했는데 일외적으로 다른게 힘들었음



내가 그전에 했던일 찌라시나 신문배달은 돈주는 아재말만 들어주면 됬는데

여긴 단체생활이였음 먼저 일하고 있는 실업계양아치 실장새끼나 나이많고 센척하는새끼들이 참 좆같았음ㅎㅎ

대충 맞춰주면 되긴햇는데 그냥 그꼴을 보는게 힘듬..ㅎㅎ

어우 사회생활 좆같단말이 이런거구나 사람이 좆같은거구나 일이아니라 씨발



나이제일 많은새끼는 지가 사람죽일만큼 패서 소년원 다녀왔고 뭐 얼마전에도 자전거로 사람찍어서 꺵값물었다는 얘기

센척 존나 하면서 자랑스럽게 하고 어우.ㅎㅎ



애들이 왜 관두는지 알겠더라.

이때 처음으로 프리랜서가 짱이구나 느꼇음. 찌라시할땐 내가 애들 데리고와서 했으니까 참편했는데 하면서..ㅎㅎ



여튼 또 다니다 보니 적응되고 어느날 주방알바로 여자애 하나 들어왔는데 걔랑 사귀고

그 나이많은새끼는 우리 사귀는거 모르는채로 내여친한테 들이대고 뭐 이것저것 사준다 병신같이구는거 보는게 재밌었음ㅋㅋ

존나 센척하고 내 여친한텐 문자로 빌빌대고 그새끼를 계다 라고 불렀는데 밥먹을때 미친놈이 날계란을 정말로 좋아해서

계란을 존나 까서 밥에 비벼먹는데 사실 한 2~3개정도 까서 밥에 비벼먹는데 내가 부풀려서 5개는 쳐먹는다고 계다계다 거렸던게

그냥 통칭이 됬음.병신 센척하는거 이제 다알아서 다들 좆같아 하고 평소에 하도 애들갈구고 손님이랑도 싸우고 지보다 동생인애들한테

욕하다 실장한테만 또 존나게 빌다가 다시 쏀척하고 힘든일 절대 안하고 그런 와중에 다들

형이라 참는와중에 내가 좀 부풀려서 까다 앞에서도 좀 놀리고 나중에는 분위기 잡혀서 계속 선넘을랑말랑 쿠사리 주니까 다들 좋아했음.

한참후에 알바 관두고 여친이랑 손잡고 지나가는데 저 계다새끼가 우리보고 피해서 돌아가는거 보고 뭔가 꿀잼이였음


시발 이게 법 적인 첫알바 나쁘지 않았는데. 시발 이땐 몰랐지 내가 알바 앞으로도 존나게 많이 할줄

 2017 11/10 12:57:00 am · 3323 views

 

1. bar면접





멀지않은 골목에 bar 매니져를 구한다는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음

당시 밤낮바뀐 생활을 하던중이라 시간떄도 맞았고 주5일 월 180보장이라는 문구가 나를 꼴리게 함



전화를 걸어보니 여사장이 전화를 받음. 이래저래 말이 많음. 뭐 다른거 듣다가 월급이 정말 180이 맞는지 확인을해보니


뭐 180을 줄수도 있는데~ 그게 인센티브도 있고 팁도 합쳐졌을때 180이 되는거에요~ 우리 가게월급은 80이에요~



말이 많았음, 다음날 면접보러 오라길레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인센티브와 팁이라.... 그러면 애초에 월급 180을 써놓으면 안되시지...이건 분명 구린거다 라 생각하고 그냥 다른데 알아봐야겠다고 생각을 함

하지만 면접을 간다고 전화로 약속을 했기에 그냥 안가는건 노매너라 생각해서 문자를 보냄




아까 전화로 내일 면접보겠다고 한 ㅇㅇㅇ입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월급의 그때그때 다른 곳보다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곳을 원합니다 저와 상황이 맞지 않아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 구하세요





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한 10분후 전화가 오는거임
어 잘못걸었나 하고 받아보니



'ㅇㅇ씨 처럼 이렇게 매너있는 분 너무 오랜만이에요 보통 자기랑 안맞으면 잠수타고 면접안와서 사람 당황하게 하는데 ㅇㅇ씨 문자 매너 보고 좀 반했어요 제가 월급 어떻게든 맞춰드리고 더 올려서 드릴게요, 내일 일단 한번 뵐수나 있을까요?'



라고하길레 뭐 어차피 근처 면접보러 가기로해서 알겠다고 함






다음날 면접시간에 맞춰 bar로 갔음

골목 으슥히 어두운 지하에 있는 bar였음

들어갈때부터 개쌈마이 간판이 심상치 않았는데

입장하자마자 아재들 세넷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그 옆엔 홀복을 입은 누나들이 앉아서 같이 술을 따라 주고 있었음





천장엔 출저를 알수없는 요란한 샹들리에와 뭐 여사장 취향인지 다 번쩍번쩍 빛남

잔도 빛나고 바닥도 빛나고 천장도 빛나고 아재들 대머리도 존나 빛났음

어우씨발 여기뭐야 존나 눈부시네 하는데 옆에서 간드러진 목소리로 누가

'어머 ㅇㅇ씨 맞으세요?'





하고 나를 부름. 고개를 돌려보니

눈화장 존나 찐하게한 50대 아줌마가 가슴 다 파인옷을 입고 다리꼬고 앉아서 나를 부르고 있음.

어.. 으.. 뭐 이거 씨발..뭐지

하고 앞으로 가니 손으로 까딱 의자 가리키며 앉으라 함

씨익웃으면서 날 보고 뭐 마실거냐 묻더니 괜찮다니까 왼손들어 제스쳐 취하더니 '마티니'

하고 외침 남자 웨이터가 어디선가 튀어나와서 바로 달려가더니 마티니를 하나 말아옴.. 내앞에 놓여짐...

아...존나 나가고 싶었음...

뭐 일단 줬으니 홀짝 홀짝 먹고있는데




면접을 하러갔으면 보통 뭐 나이 이름 하는일 정도 물어보는데 이 아줌마는 존나 질문부터 이상함

혈액형,별자리,여자친구 유무, 자취하는지를 먼저 물어봄...

내가 대답 다 하다가 자취하는건 왜 여쭤보시냐 물으니 자기는 가족끼리 같이 사는 의지력없는 남자를 싫어한다고 함.

일단 왔으니 월급이나 물어보자 하고 더 맞춰주시는건 어케 되느냐 물으니 원래 기본급 80에 인센티브+팁인데

나는 100부터 시작해주겠다고 함. 그리고 보면 여기는 착석바다 누나들 말 잘들으면 누나들도 용돈 잘주고

여기 단골아저씨들 장산데 눈에 도장찍고 단골들 잘해주면 하루에 10~20씩은 우습게 벌어간다고 함

다시 아재셋과 누나들있는 자리를 봄... 씨발... 내가 지금 영화를 보고 있나 뭔가 아재들은 존나 어떻게든 만져보려고 허리감고 다리위에 손올리고있고



여자들은 술먹는 시늉만 하면서 웃고 비위 맞춰주고 있음 뭔가 그냥 보기만해도 존나 걍 더러움 여기 있기 싫음

으아...씨발 뭔가 이건 뭔가 집에 가야겠다 하고 타이밍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보고 일어나 보라 함

어 이건 또 뭐지 하고 일어났음

그러더니 한바퀴 돌아봐요

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


귀를 의심함..ㅋㅋㅋㅋ시발 왜지 뭐지 이거 내가 당황해서 네?? 하니까

아 그냥 뭐 볼게 있어서 그래요 지금 그렇게 서서 한바퀴만 돌아봐요 ㅇㅇ씨

하시발 그냥 포기하고 한바퀴 돔 뭔가 내 몸을 뚫어지게 보더니 씨익 웃으면서 오케이 합격

이라고함. 씨발 뭐가 합격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알고싶지도않음 알려주지마

그러면서 당장 지금부터 일 하는게 어떠냐고 이야기함.




내가 아.. 저 다른게 아니라 지금 바로 다른곳도 면접보기로 해서, 저는 그쪽도 한번 볼려고 하거든요

하니까 어떤곳에서 보냐 꼬치꼬치 물음... 아 그냥 거긴 호프집이에요 하니까 그런데 얼마주냐고 그런 시급놀이 하지말라면서

그냥 지금부터 시작하라함 넥타이도 준비됬다고 조끼랑 넥타이만 메면되겠다면서 막 뭘 주섬주섬 꺼냄

내가 진짜 이거 좆되겠다 싶어서 아 저는 그떄 문자드렸을떄 처럼 일단 약속한건 지키는 주의라서요 가봐야 합니다

하니까 함박웃음 지으면서 이거봐이거 내가 이런점에 반했다니까 너무 좋아 진짜 그럼 알겠어요 대신에 꼭 오늘안에 전화주기다 하고

뭔가 눈을 찡긋함. 윙크 같았는데 내 초점이 차마 제대로 못보겠어서 그냥 뭔가 눈가주변이 살짝 움직인거만 느껴졌음




인사를 하고 계단 세칸씩 올라감 경보와 달리기 사이로 존나 빨리 그 골목에서 벗어났음

그날로 부터 5일동안 연속으로 전화가 왔고 5일후 나는 처음으로 핸드폰의 차단 기능을 사용함






2. 단체면접 2가지







2-1
의류매장 알바를 지원함 면접을 보는데 형식이 특이했음

1:1이 아니라 한번에 6명을 불러다가 한방에 들어가있게 함

무스 존나 바르고 넥타이 목젖까지 꽉맨다음에 나이키 잠바를 입은 아재가 들어옴

들어오자마자



당신들은 나이키가 왜 잘나가는지 아십니까



아 첫인상과 질문이 동시에 좆같아서 걍 닥치고 있었음

옆에서 뭐 디자인이 이뻐서요 옷재질이 좋아서요 하니까



존나 단호한 표정으로 씩 웃더니 아닙니다- 나이키는, 메이커라서 잘나갑니다




??????씨발 저새끼 돌았나 뭔 씹소리지 하니까


메이커니까- 잘나갑니다- 그러니까- 메이커란 이야깁니다 나이키는 나이킵니다



좆빠는소리를 반복하네 하고 아 나가야겠다 생각할떄쯤 호통을 침



그러니까!!!! 이게 무슨소린지 모릅니까!!!



지금 제가 입고온 잠바!!!! 이거 나이키가 아니였음 과연 이뻐보엿을까요?

아닙니다- 이건 나이키라서 이쁜겁니다



....




이후 기억이 끊김... 진짜 너무 좆같아서 다른생각 억지로 했음 혼자 지껄이길레 집에 언제가냐 생각하는데




갑자기 가위를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지 넥타이를 싹둑 자름

보셨습니까, 놀라셨죠, 이런 혁신, 과감함 , 여러분에게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




???????



그냥못참고 정말죄송합니다 저는 더이상 여기에 못있겠네요 앞으로도 여기 안올게요 죄송합니다 하고 나가버림. 그해 가장 잘한일 중 하나가 아닐까....

참고로 여기 나이키 매장도 아니였음








2-2
cgv가 새로생겨서 알바지원해서 면접을 감 여기도 7명씩 끊어서 면접봄




들어가보니 면접관 세명이 근엄하게 소파의자에 앉아있고 그 앞에 간이의자가 7개 놓여있음

들어가서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앉음

가운데 앉은년이 호통침




지금 누가 의자에 앉어도 된다했습니까!

씨발... 의잘 두지 말던가 어디서 뭘 봐와가지고...최저임금 주면서 대기업면접 싸대기 때리네...

그렇게 의자 옆에 서서

15분동안 거의 내내 혼나고 이상한 넌센스 퀴즈 풀다 집에감ㅋ

의자엔 결국 못앉음 애초에 안앉았어야 합격이였나봄ㅋ

그래서 cgv안간다 돌아가더라도 롯데시네마 감ㅋ









3. 게스트 하우스




게스트 하우스 면접을 보러감

사장이 아재임 걍 씹아재 배나오고 옷대충입고 더러운데 건강해보이는 느낌

사람은 좋음 막 웃으면서 농담도 하고 3분만에 자기 인생살이 얘기를 시작함ㅋㅋㅋ



말은 재밌어서 막 듣고 일얘기 대충들음

카운터 보여주면서 딱 문을 여는데 씨발...

진아재 냄새가 진하게 풍김

안에는 라면봉지부터 술병 만화책 기계식키보드와 쓸데없이 좋은 모니터 옷 신발 양말 널부러져있음

일본 만화나 영화에서 표현되는 히키코모리의 방 그자체임



어.. 이름이 뭐라고 하셨드라 하면서 만년필을 꺼냄...

잘나오지도 않는 만년필 잉크묻혀서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음... 그 와중에 또 손에 잉크가 질질세서 손에 잔뜩 묻음...

자연스럽게 세척제를꺼내서 손을닦으며 이야기함... 캐릭터 존나 확실함...




뭐 시급도 괜찮고 일도 편해보임 근데 너무 냄새가남 온건물에서 냄새가 남

60년대 지어진건물이라는데 벽지 뜯어보니 신문지도배가 되어있는데 한국시리즈 첫 야구 열린날 기사가 있었다고함




뭐 별얘길 다함 그러다가 방을 하나씩 보여주는데





혹시 가끔 떔빵으로 야간하게되면 잘방이라면서 보여줌

문 입구부터 심상치 않음, 아 그냥 안보는게 났겠다 싶었는데



열자마자 깃털이 존나 날아다님

어째선지 방은 석양이 빛추는것 처럼 노랗게 뿌옇고

침대위엔 잠바랑 썩은 이불과 배개가 하나 놓여져있음


침대밑엔 보드카 빈병 4병과 양말 2짝반이 돌아다니고 있었음 그리고 맞은편을 보는데

어????? 왠 큰 새가 두마리 새장안에 갇혀있음

아 뭐지 씨발 이건 또

하고 보니 두마리 새 둘다 눈도 이상하고 병적으로 고개를 까닥이면서 제자리에서 제자리 걸음만 하고있음

방옆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씨발 존나남 폭폰줄 물어보니 하수구가 흘러가나 봄

존나 영화의 한장면 같았음 더러운데 씨발 색감은 묘하게 이쁜게 마치 마츠코의일생

먼저 양말을 발로차면서 침대밑으로 밀어 넣으면서 하는말이




아 메추리도 있고 뭐,,



라며되게 자연스럽게 얘기함 다 큰 메추리 두마리였음 난 알만 맨날 간장졸여먹었지 메추리는 처음 봤음

생각보다 크고 눈이 존나 무서웠음 아니 그냥 그방이 무서웠고 그방에 있는 모든게 무서웠는데 거기서 생명이 산다니까 걍 다 무서움




암말안할까 하다가 용기내어



어우 메추리가 왜..라고 내가 말하니까



뭐 아들이 좋아해서요


아 아들분이 메추리 좋아하세요? 새를 좋아하나


아니요 알을 좋아해요 메추리알



단순히 메추리 알을 보는게 좋은지 설마 저걸 저방에서 키운걸 메추리알을 낳게해서 먹는걸 좋아한다는건지...

존나 미스텐린데 그냥 평생 미스테리인체 남겨두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겠다 싶어서 아무말도 안했음





그대로 자연스럽게 사장 인생얘기 20분정도 더 들음 나중에 동업도 하자고함

ㅋㅋㅋㅋ 그냥 사람은 웃김

그리고 집에오면서 다시 생각하니

메추리 밖에 기억안남 옷에서도 괜히 메추리 냄새나는것 같음







시발

메추리

시발

 2017 11/03 5:58:53 pm · 4674 views

 

1.  진짜 신음소리


디비디방에서 가보거나 일했봤으면 알거다, 진짜 섹스 존나게들 한다.

사실상 쌈마이 거리에서 디비디방의 존재의미란 간이모텔 정도이기 때문에

영화고르는척 존나 하면서 디비디커버 뒷면 런닝타임만 몇분인지 보는 커플들도 적지 않음

여튼 장소가 이러니, 불가항력으로 남의 섹스를 보거나 혹은 듣게 된다.

이 날은 좀 손님이 없는 한적한 날이 였음. 뭐 평범한 커플이 와서 신간영화를 하나 골랐고

난 큰방을 내어줬다. 이 큰방이 카운터에서 제일 가깝고 넓고 사운드도 좋은 방이였는데

영화틀어주고 난 가게노트북으로 간만에 추억에 젖어 환세취호전 존나하고 있었음




근데 슬슬 여자 신음소리가 나기 시작함

으흥 읔 흥 으으으으흥 이지랄 존나 옥타브 높게 카운터까지 소리가 들리길레

짜증이 나기 시작함. 존나 신물이 남 저런 소리 들으면. 씨발 다른데 가던가 칠거면 좀 조용히좀 치지

근데 보통 내다가 말거나 부분 부분 내는데 신음소리가 계속 나더라고

뭐라뭐라 말소리 들리면서 사이사이

응 응응 흨 으읔 응 흥 으응으읔 읔 흥 아파

씨발 분명 마지막에 아파라고 함 아타호 맹호스페셜 쓰는데 저기서 신음소리 나니까 게임도 집중안되고

이건 주의라도 줘야겠다 라고 방쪽으로 가니까

남자새끼가 내가 오늘은 진짜 죽여줄게 면서 기합을 흡 주는 소리가 나더라

그러니까 여자가 진짜 외마디 비명을 반복해서 질러댐 아 이건 좀 심하다 미친년놈들 퇴실시켜야겠다 생각해서

좀 빡친상태로 방에가 문에 달린 창으로(하도 떡을 쳐대서 문에 달린 창으로 안을 보일수있게 해둠 그래도 별 효과는 없지만)

안을 들여다 봤는데 처음엔 어두워서 잘안보였는데 잘보니 옷을 입고 있는것임 근데 막 여자앤 소리를 계속 질러 다시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 남자가 지 여친한테 암바를 걸고 있음

남자애는 야야 니 깝치지 말랬지 죽여버린다 이러고 여자앤 진짜로 아아아아 아파 진짜 아파 하면서 아앜 꺅 읔 흥

이러고있음...ㅋㅋㅋㅋㅋ씨발 하도 어이없어서 멍떄리며 쳐다보다가 여자가 기브업 하면서 탭 소파에 툭툭치고 지랄났길레

나도 그냥 자리로 돌아감

나올떄 다시보니까 남자가 체대생 야구잠바 입고있더라 시발 왜 여기서 레슬링을






2. 츄파츕스




우리 가게는 꽤 커서 별별 사람들이 많이 왔음. 뭐 남남여여 넷이 와서 단체방에 들어간다거나 남1여2이런식으로 와서 영화보고 가고

다른가게보다 우리가게 조명이 밝아서 좀 덜 음침한 분위기라 흔하지 않은 조합을 볼 수 있었음

안믿기겠지만 남자둘이서도 종종 오더라

뭐 신간 보거나 군인둘이 와서 시간뗴우고 뭐 낮잠자고 가고 흔친 않지만 몇번있었음







이 날도 진짜 말끔하게 옷도 잘입고 슬림하고 정말 멀쩡하게 생긴 남자애 둘이 왔음

난 처음있는 경우는 아니라 아무생각없었는데 진짜 클리셰지만,, 고른 영화가 브로크백 마운틴 이였음...

뭔가 불길했지만 편견을 갖지말자 그리고 설령 그 둘이 그렇다고 한들 존중해 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방을 안내해줌 뭐 영화 틀어주고 카운터로 왔다가 그 저 둘 안내 해준 방 옆 손님들이 나와서 치우러 갔음

가서 뭐 소파정리하고 음료수캔 치우는데 뭔가 빠는 소리가 났음

아 아 씨발 듣지말아야지 하고 빨리 치우려하는데 순간 그방 영화가 좀 조용해졌고 소리는 정말 적나라해졌음

진짜 쭈웁 쭙 쭙 쭈욱 쪽쪽 이런소리가 남 씨발 내 친구중에 츄파춥스 매니아가 있었는데 그새끼가 항상 츄파춥스를 되게 더럽게 빨아먹었음

내가 꼴보기 싫다고 하면 더 신나서 위 아래로 옆으로 혀굴려가며 스킬쓰며 빨아댔는데 그 소리가 옆방에서 존나 계속 남

뭐 키스이런소리아니였음 분명 무언가를 확실히 빨아대는 소리였음

아 방정리 대충하고 난 카운터로 도망치듯이 경보해서 돌아감.

나갈때 땀닦으면서 옷 추스리면서 그 둘이 나오더니 눈치 좀 보다가 그냥 둘이 손 꼭잡고 나가더라. 씨발. 그래도 뒷정리는 깔끔하게 해서
다행이다 싶었음 매너게이ㄳ




3. 왜 여기서?





별별사람들이 오고 별별커플이 오니까 나중에 그 누가 와도 그러려니 함

근데 이 커플은 특이했음. 일단 50대정도의 중년의 남성이 모자랑 마스크로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여자는 20대 중반정도에 옷을 엄청 야하게 입음 킬힐에 미니스커트 가슴패인 옷에 링귀걸이 큰거 화장도 진하고 상당히 이뻤음.

말도 없이 남자만 혼자 디비디를 골랐고 존나 뒤집어가면서 런닝 타임만 확인하더니

쉰들러리스트를 들고옴(런닝타임 192분) 하 또 짜증나겠네 싶어서 아예 제일 가까운 방 내줌

가까운방 내주면 나이들은 사람들은 눈치보여서 뭔짓 잘 못하더라고.

근데 한 들어가서 딱 한시간 조금 넘으니까 남자가 혼자 나오더라 그러면서

남자가 하는말이 여자도 곧 나올거니까 영화 지금 끄시고 방 바로 치우셔도 되요

라고 하고 지는 휙 가버림. ?? 뭐지 하고 일단 영화끄고 방에 노크하니까 들어오라함





여자는 옷이 약간 흩으러진채로 옆으로 쭈그려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었고 나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음 근데 눈이 뭔가 슬퍼보임

단추가 달린 가슴 파인 골지스타일의 흰색 윗옷을 입고있었는데

마지막 단추를 덜 채워서 가슴골이 훤히 보이더라 땀도 약간 났는지 잔머리도 귀 뒤로 넘기고

난 잠깐 얼었다가 아 다시 좀있다 정리하러 올게요 라고 말하고 나가려니까 아 지금 바로 일어날게요

하면서 여자가 담배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치마가 워낙 짧으니 팬티랑 허리라인까지 다 보임 엄청 허리가 잘록하더라

일어나서 소파 앞 테이블에 만원짜리 뭉치(한 15만원은 되보였음)를 대충 챙겨서 가방에 넣더니 아 죄송해요 여기서 ..(말을흐림)

라고 하며 킬힐을 신은 후 내 몸을 스치며(많이 닿음) 옆을 지나 또각또각 나가더라

이 날은 기분이 참 .. 그랬음





4. 아씨발



새벽이였음 존나 졸림

여느떄 처럼 커플이 옴 방 내줌 난 카운터에서 졸고있엇는데

시계보니까 곧 퇴근마감할 시간 그 방 빼고는 손님이 없어서 다른방부터 청소 마감을했음

어우 존나졸리니까 약간 비몽사몽하면서 방 하나씩 청소함




다른방 다 청소했고 시청중방 쪽 라인 방만 청소하면 되니까 옆방부터 청소해야지 하고

별 생각없이 문을 열었는데 딱 열자마자 남자새끼랑 눈이 마주침

난 졸려서 방을 헷갈렸고 그 년놈들은 문은 잠그고 섹스를 함. 씨발 좀 잠그던가.

근데 그냥 눈이 마주쳤으면 참 좋았을텐데




정상위 하고 있는 남자랑 눈이 마주침

차라리 다른 자세였으면 안마주쳤으려나 문은 뒤에 있고 얘는 여자 밑에 두고 박다가 나를 보니 그냥 눈이 딱 마주침

두 커플다 홀딱 벗고 정상위로 신나게 행위 중 이였고

난 한손에 쓰레기봉투 들고 한손으로 문 손잡이 잡고 순간 또 멍떄림.

남이 섹스하는건 이렇게 대놓고 실제로 처음봤는데 진짜 짐승같고 더럽더라 그리고 상황파악도 안되서 잠깐 멍떄림

남자가 죽일것 처럼 쳐다 보니 그제야 아씨발 정신차리고 바로 문을 닫았고

문을 닫자마자 여자가 어 뭐야 뭔소리야 하니까 남자가 하는말이 아씨발 알바새끼가 문열고봤어

이러는 것임... 씨발.... 개좆같고 좆됬네

싶어서 카운터로 돌아감....






뭔가 씨발 남자새끼 등치도 컸고 섹스할떄보니까 개짐승같던데

어 뭐지 어찌해야 하지 하고 존나 불안해짐 내가 남자라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술김에 와서 날 팰수도 있겠다 싶었음. 그래서 존나 불안해져가지고

나름의 계산을 해봄

일단 cctv잘 보이는데 서있다가 때리면 한 3~4대까진 맞고 깽값챙기는 쪽으로 가는데

만약에 좀 생명에 위협을 느끼거나 진짜 다치겠다 싶으면

반격을 해야겠다. 싶어서 서랍뒤져 무기를 찾아봄 작은 망치랑 커터칼밖에 없길레 일단 주머니에 넣어둠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별별 생각이 다들었음 전날 디비디방 끝나고 혼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봐서 그런가 왠지 안좋은일 생길수도 있겠다 싶더라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죽기도 하더라고

23세에 디비디방에서 남의 섹스 보다 죽는건 너무 허망할것 같았음

뭔가 살궁리는 해야겠지 싶었는데 바로 문이 열림 옷주섬주섬 거리면서 나오더라 나는 차마 눈 못마주치고

가만히 있었음 그러니까 걔네도 그냥 조용히 지나감 내가 일부로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니까

남녀 둘다 아무말도 안하고 나감. 후 존나 뭔가 안도됬고 시발 이게 뭐지 싶었음

걔네 단골이였는데 그 날 이후로 안보이더라 ㅋ 몇주후 길에서 그 커플 또 마주쳤는데 둘다 바로 눈길을 피하길레 하 지난일이구나 싶었음

이날도 기분이 좀 그랬음







5. 경비아저씨




새벽1시면 찾아오는 단골 아저씨가 있었음.

아저씨와 할아버지 사이랄까. 1년이 넘게 주 3~4회씩 오는데

여름이고 겨울이고 항상 엄청 두껍게 옷을 여러겹입고 장갑을 끼고 있으면서 목도리를 끼거나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입고있었음

그리고는 항상 비슷한 영화를 2편을 골라서 연속시청을 하는데..

문제는... 이 아저씨가 왔다가면

소파에 각질이 어마어마 하게 쌓여있음. 난 처음에 과자 부스레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각질,각질,각질, 피부의 각질이 분명했음. 난 그런양의 각질은 태어나서 처음봤음.

하얀껍데기, 축축한 껍데기 바싹비틀어진 껍데기, 부위는 모르겠지만 사람몸에서 나온 각종 각질이였음

씨발 너무 더럽고 그리고 알수없는 악취가 그 아저씨가 나간 후에도 계속 남아있음

너무심해서 청소하고 탈취제 뿌리고 걸레질하고 다시 탈취제 뿌리고 문을 열어두고 퇴근해도

다음날까지 악취가 남아있고 소파와 베게에는 그 체취가 남아있음

사장도 상황을 인지하고 그 아저씨가 오면 제일 작은 구석방 5번방을 줬고

그 5번방은 그 아저씨만 쓰는 그런 공간이 되었음



이 아저씨가 찾아오는날은 일하기 너무도 괴로웠고 진짜 청소를 할때 헛구역질도 여러번함

근데 사람은 또 말은 되게 상냥하게 하고 뭔가 사연도 있어보이고 딱봐도 불쌍해 보여서

집대신 여기서 자는것 같아서 나도 오지 말라고는 못하고... 사장도 불쌍한 사람같으니까 이해해주자고 이야기해서 나도 알겠다했는데

결국

내가 보지 말아야 할것을 보고 마는데....





그때는 초겨울 지금 쯤 이였음.. 이 글을 쓰는것도 이맘때면 그게 생각나서...

원래도 악취가 심하던 이 아저씨가 점점 도를 넘더라고 문을 닫고있는데도 악취가 나고

각질과 비듬의 양이 진짜 쌓으면 쌓을수 있을정도로 양이 늘어서 내가 진짜

일을관두거나 저 아저씨한테 정중히 얘기를 해야겠다 벼르고 있었음

마침 그 아저씨가 왔는데 또 말을 엄청 불쌍하게 하면서 미안한데 영화좀 볼게요

이러니까 내가 마음이 약해짐... ㅜㅜ 에이 그래.. 차라리 내가 일을관두던가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5번방을 내줬음

그리고 또 마감시간이 되서 옆방을 치우다가 보니 무슨 소리가 나더라고...



서걱...서걱....

서걱...서걱...긁..긁....극....



무언가를 깎거나 긁어대는 소리였음....

그리고

드르륵 드르륵...

끼긱..드르륵....

커터칼 소리가 나는것임....



어...? 씨발...???

뭐지??

나는 존나 불안하고 기분도 이상했음

순간 이 아저씨가 자해를 하는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생각해 보니 어느날은 각질에 피도 섞여있던 기억이 났음

아 이거 씨발 뭔가 일나는거 아닌가 평소에도 존나 우울해 보였는데

이 아저씨 여기서 오늘 생 마감하려 하나

씨발 그건 아닌데

하고 창으로 안을 들여다 보는데.....

나는 아직도 이 날 안을 들여다 본것을 후회함




창으로 처음에 스윽 봤을때는 옷걸이와 앞에 테이블에 아저씨의 옷과 모자가 널부려져있었고

내려다 보니 맨몸 이였음

커터칼을 드르륵 해서 날을 꺼내고 자기 팔에 그 칼을 갔다 댔음

어 씨발 이거 뭐지 존나 어?어??? 어 이거 아닌데???씨발???

칼로 피부를 스윽 밀어내더니 다시 서걱 서걱 소리가 반복됨

팔부터 목 가슴 배 구석구석 그냥 온몸을

난 여태 각질이 많거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이라 조용히 누워만 있다가 가도 그렇게 쌓였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여기서 몇년동안 저 짓거리를 하고 있던 것이였음

샤워 하듯이 온몸에 각질들을 꾸준히 와서 긁어내고 있던 것임

아마 환절기때는 더 심해져서 양이 달랏던 것이고

나는 진짜 충격먹어서 좀 더보니 무슨 대패 밀듯이 큰 커터칼로 온몸을 박박 밀어낸 후 소파 한쪽으로 툭툭 털어서 쌓아 놓고 있었음....

그러는 와중에 한손으로는 사온 오징어땅콩과자를 까먹고 다시 커터칼 들고 구석구석 긁어내고

때밀듯이 그냥 커터칼로 피부를 벗겨내고 있었음....




화가나거나 뭐라고 소리를 내지도 못하겠더라





진짜 너무 충격젹이였음..

아.......

그대로 카운터에 가서 30분은 멍떄렸음

뭐... 글로써서 담담한데 당시에 그런걸 직접본게 너무 진짜 역겹고 더러워서 무섭기 까지 했음



아저씨는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나왔고

나는 정중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했음



아저씨 더이상 오시면 안되요

하니까 아저씨는 되게 미안한 표정으로.. 아.. 그래요.. 하고 나갔고

다음날 난 사장님에게 본것을 반정도만 생략해서 이야기 해드렸음

그 방은 그날 이후로 봉인되었고 개진상손님 전용 방이 되었음



지금 처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추운날이면 그 아저씨가 생각남

한 1년후 지나가다 밤에 이 아저씨를 만났는데 또 온몸을 싸메고 어딘가로 급히 걸어가더라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홀린듯이 그 아저씨 뒤를 밟았더니 다른 건물 지하에 있는 디비디방으로 들어가더라...

아... 그때 기분은 정말 이상했음...




요약

1. 커플년놈들 신음소리내길레 섹스하는줄 알았는데 가보니 남자가 여자한테 암바걸고있었음

2. 게이가 무언가 하는소리를 처음들어봄

3. 성매매

4. 대놓고 본 남의 섹스

5. 각질아저씨



일할때 하루 영화 3편씩은 봤음
여기서 본 영화가 500편은 될텐데
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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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25 4:22:00 pm · 5231 views

 

1.  동네 프렌차이즈 고깃집 여자 매니져



고등학생때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 즈음

당연 차비도 없고 가까운 곳에서 해야했기에 구인사이트 보다가

집근처 역주변 번화가 고깃집에서 서빙 알바를 구한다고 올라와있길레 보니

'신분증과 깔끔한 복장, 두발 규정에 맞춰
이발후 이력서 2장이상 동봉하여 매니져님께 문자로 전화 괜찮냐고 허락 받은 후 전화 통화로 시간 정한 후 면접'

이라 적혀 있어 뭐 일단 시키는 대로 하고 면접시간을 정함 전화로도 뭐 학교 어디다니냐 공부잘 잘하느냐 동기는 무엇이고 성격은 어떠느냐

꼬치꼬치 물어봄, 짜증났지만 다른데 보다 시급이 200원 비싸게 올라와 있어서(보통 다른곳은 최저임금 이였음) 대답을 이쁘게 잘함.





도착하니 당시 20대 초중반 쯤 되는 여자 매니져가 속된말로 존나게 후까시를 잡으면서 위 아래로 흝어 보더니 보자마자 반말로 '이리와 앉아봐' 시전

자기는 요식업계를 만만히 보는 사람이 제일 싫다면서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인생얘기와 훈계 시전

일단 듣고 있어봄. 뭐 사내 규정을 좔좔 읊음. 머리도 옆머리 조금 더 치고 알바시작 15분 전에는 미리 와있어야 하며 자기는 먼저

선을 잘 지키면 누구보다 알바생들을 잘 아껴준다고 그러니까 양아치같이만 굴지 말라고 함

나는 이 이야기 끝날때까지 안녕하세요 말고 아무말도 안함





뭐 일단 다 알겠다고 듣고있으니 한 15분 혼자 떠들고나서야 이력서 달라고 하고 흝어보고 신상 좀 파더니 궁금한거 없냐 함

나는 당연히 가장 중요한 월급 급여체제 어찌 되느냐, 어떤식으로 지불되고 사이트에 공지된 시급이 맞냐 물어봄

갑자기 불같이 화를 냄. 너같이 돈만 밝히는 어린애들 제일 싫어한다고 함.

내가 면접시에 시급에 대하여 정확히 물어보는게 그리 화낼일이냐고 하니까 예의가 아니라함. 내가 어리고 뭘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호통.

ㅋㅋㅋㅋㅋ,, 기도 안차서 뭐 그건 알겠으니 설명해달라고 하니까

3달동안은 최저임금에 80프로 만 지불되는데 이건 법으로도 정해져있는거니까 당연히 그렇게 한다고함. 적어도 3개월은 너를 지켜봐야

쓸만한 놈인지 아닌지 확인 가능하니 그 후에 어찌할지 정하겠다함. 아 그럼 그때는 공지된 시급(최저임금+200원)이 맞느냐 물어보니






그건 나하기에 달렷다고함. 그래서 그럼 그 시급을 못받을수도 있냐고 물어보니 내가 일을 못하면 당연히 못받는다고함. 일 못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물어보니. 자기 눈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못한거라면서 뭘 이렇게 꼬치꼬치 물어보느냐고 너 학교 ㅇㅇ고등학교라 써있던데

거기 나 아는 오빠가 그 고등학교에서 잘나갔는데 혼나고 싶냐고 개씹소리 시전. 싸가지 없는 어린놈 이런식으로 개소리를 하길레

듣다듣다 열받아서, 아 이런곳은 일할곳이 아닌것 같네요 하면서 제출한 이력서 다시 달라고 함. 불같이 화내면서 어른한테 버릇이 없다고 함






내가 내 신상 당신같은 사람한테 남겨두기 싫으니까 달라고 좀 정색하니까.



자기가 이쪽 주변 일하는 사람들 가게 사장님들 꽉잡고 있고 자기 입김이 얼마나 쎈줄 아냐고

너 이 지역에서 다시는 알바 못할줄 알라고 그리고 학교다닐때 조심하라고 엄포를 놓으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서 내가 좀 웃음이 터져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 아이고 대단하십니다 하니까 막 뭐라 뭐라 욕하면서 소리지름

그 가게 3개월 후 망함.








2. 서브웨이 개새끼사장



이십대 초중반임.

여기도 시급이 다른데보다 쎄서 지원함. 이력서 들고 가니 날 아주 맘에 들어함

면접때도 분위기가 좋았고 내가 시급 이런거 물어보니 당연히 그렇게 지불해준다고함

일도 열심히 배웠고 분위기가 좋았음 근데 첫날 집에가기전에 부르더니



돈을 당연히 그렇게 주긴 하는데 일단 한달 지켜보면서 나 하기에 달렸다고함

내가 무슨소리냐 다시 물어보니까 그 공지된 시급을 줄순 있는데 내가 일 습득 능력이 만약에 한달이 지나 월급날이 될때

만약에 미숙하다면 법에따라서 최저임금에 80프로만 지불하겠다고함

내가 어이가 없어서 아니 그러면 그런걸 사이트에서 구인할때부터 써놓던가 최소한 제가 일 시작하기전

아니면 오늘 아침 출근해서라도 말씀해 주셔야 하는게 아니냐고 어제까지 시급 제대로 준다고 하시다가 이러시면 제입장에선 좀 난처하다

설명하니까 '어우 ㅇㅇ씨 왜 흥분하고 그래 ㅇㅇ씨 일잘하니까 오늘도 금방배울텐데 그러니까 ㅇㅇ씨가 일만 잘하면 아무 일 없어'

내가 표정 관리가 안됨. 아무말도 안하니까. ㅇㅇ씨 그렇게 안봤는데 사람이 별로네 그래도 상사 앞에서 그런 표정 지으면 안되지 시전

진짜 좀 존나 빡이쳐서 그냥 인사만 하고 일단 퇴근




다음날 가니까 갑자기 fm모드로 뭐 법에 대해서 설명해줌. 어제 내 태도를 보고 마음이 바꼇으니 일단 첫달은 무조건 최저임금의 80프로로

지불 할것이고 두번째달부터는 나 하는거 보고 사이트에 공지됬던 시급으로 줄지말지 정하겠다고 함.

그리고 여기 외국인이 많은 지역이니까 따로 영어 학원 등록해서 영어회화도 배우라고 함. 만약에 나중에 실전에서 영어 못쓰면 그 시급 꿈도 꾸지말라함. 내 전에 알바는 영어도 잘하는데 따로 회화공부 더 해서 가게에 엄청난 보탬이 되었다고 나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었지만 난 일 일단 시작하면 금방 안관두는 성격이라 그날은 일단 열심히 일하고

끝나고 정중히 말씀드림.

제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말씀하신 조건들이나 그런부분들이 너무도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는데 저는 성격상 그런걸 싫어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거짓말 당한 기분이라 감정적으로 더 일을 하기 힘드네요, 특히 시급 잘 받으려면 영어공부를 따로 하란
말씀은 되게 기분이 나빳다고, 그렇게 사람을 휘두를려고 하는 태도의 사람 밑에서 더 일하기 싫습니다

라고 얘기하니까 ㅇㅇ씨 그렇게 안봤는데 되게 버릇없는 사람이네 하면서 부들부들 떨음

내가 그럼 저희 서로 안맞는것 같네요 하니까

너 지금 당장 나가 일 나오지마 라고 소리침

네 알겠습니다 그럼 그동안 일한건 어떻게 할까요 하니까 내가 알아서 보내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꺼져

라고함ㅋㅋㅋ 정중히 인사하고 나왓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돈을 안넣어줌. 문자 하니까

내가 판매한 날동안 내가 계산을 잘못해서 세트메뉴를 단품으로 하던가 비싼메뉴를 싼걸로 계산받았고 증거가 모두있다

나때문에 가게에 심각한 매출을 손상을 봤고 가게 이미지도 망쳤으니 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알바비는 꿈도 꾸지 말라


이렇게 문자가 옴 이거 문자도 일부로 남겨둠 옛날폰 꺼내서 켜보면 아직도 있음ㅋㅋㅋㅋㅋ

내가 어이가 없어서 그럼 알바비 지급 안하신다는건가요? 이렇게 보내니까 응 이라고 옴

그대로 노동부 전화하고 서브웨이 게시판가서 글남기고 서브웨이 사이트 들어가서 본사에 전화함

뭐 본사 서비스센터 직원이 받더니 다시 연락드린다고 해서 폰번호로 전화와서 받아보니까 본사 무슨 담당직원이라함

내가 있었던일 그대로 얘기하니까 아 그사장님 저도 아는데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그 사장이 호주에 있다 오신분이라

한국에 적응이 아직 잘 안됬나 이상한 소리 하길레 내가 진짜 빡쳐서 아 그럼 내 지금상황 나는 인터넷에도 캡쳐본올리고 신문고랑

노동부에도 직접가서 다 접수하겠다고 하니까 진정하시라고 죄송하다고 함 자기가 상황처리하겠다고 죄송하다고 기다려보시라고



전화 끊고 딱 3분후에 급여 지급 됨.






3. 호텔일일 알바병신실장새끼




20대초반에 호텔일일알바 해본사람은 다 알거야



진짜 존나 힘들고 1초도 안쉬게 하고 밥좆같이 주고 사람 존나 굴리고

그거 관리하는 새끼들은 어차피 힘들면 도망갈놈 다음주엔 다른놈 오겠지라는 마인드로 존나 막한다

꽤 큰 호텔 당일 알바가 올라왔길레 전날 지원해서 친구랑 감

뭐 아침부터 존나 빡세게 청소시키고 잡일에 물건 존나 나르게 함

일이 힘든거야 괜찮았음. 일은 원래 힘든거고 남의돈 버는건 좆같은거니까. 오케이 알겠음.





근데 점심 시간 지나서 접시 설거지를 산같이 쌓아놓은거 시키는데

관리하는 실장인지 뭔지 여튼 덩치크고 온몸에 문신하고 시껌한 뚱떙이 새끼(한 27살 추정)이

존나 말을 좆같이함. 일을 잘해야 제가 말을 곱게 합니다~ 로 시작하더니

한 20명있었는데 만만해 보이는 애들부터 반말까고 험한 분위기만들면서 쉬지말라고

지금 놀러왔냐고 장난치냐면서 소리 바락바락 지름.



좆같았지만 일단 참음. 내 옆에 있는 작고 왜소한 동생?으로 보이는 애한테는 애가 잠깐 일하다 바지내려가서 바지춤 올리니까

야 너 뭐하냐 지금 손가락이 보인다 노냐? 고 지랄함

보는것도 좆같았지만 일단 나한테 뭐라 한거아니니까 참음.

그러다가 그새끼가 하는말이

아씨발 이번새끼들 일 좆같이 못하네 진짜

이러고 다른데로 가려함

내가 진짜 개씨발위에서 말한 모든상황보다 제일 빡쳐서

야 지금 씨발이라 했냐

하니까 그새끼가 다시옴 지금 니가 말했냐 이러길레

아니 아저씬지 형인지 뭔지 지금 씨발이라고 했냐고

하니까 그새끼가

내가 니한테 했냐 상황이 씨발이니까 씨발이라고 했지

이러길레 그니까 날 언제봤다고 씨발씨발거리냐고 씨발새끼야

하니까 그새끼가 앞치마 던지더니 자기 따라 나오라고함 죽여버리겠다고 하면서

내가 뭘하든 여기서 하라고 뭐 존나 영화찍냐고 옥상가냐 병신새끼야 하니까

존나 씩씩 됨 주변 다 조용해지고 다 쳐다보고 나랑 이새끼랑 언성 높아지고 난 존나 말로 긁음

마침 좀 멀리서 전체 관리하는 높은 급 아침에 일 설명해준 아저씨 이쪽으로 오길레

내가 더 큰소리로 다시 욕해보라고 씨발이라며 하고 크게 외침

아저씨 갑자기 달려옴 무슨상황이냐고함



내가 있는 그대로 얘기함. 그러니까 이새끼가 나보고 거짓말이라고함. 자기는 그냥 일열심히 하라고 다독였는데 내가 혼자 이런거라함

근데 위에 글에 써있었지만 내 친구가 있었음. 친구가 이 사람이 거짓말 하는거라면서 내 변론해줌

옆에 있던 동생이랑 다른 사람들도 저 관리하시는 사람이 계속 욕하고 그랬다고 막 상황설명함




아저씨 표정 구겨지면서 나한테 90도로 죄송하다고 말함

지금 그냥 퇴근하시고 현 시간이 오후 4시 42분이니까 지금 시간으로 맞춰서 급여 밤10시전에 지급해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겠냐 물어봄

어차피 더 여기서 일할건 아니여서 알겠다고 함. 근데 저 분 저렇게 욕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일하다 첫날에 씨발소리 듣는건 처음이라고

여기 호텔관리 이렇게 하는게 말이되냐고 내가 언제 손님으로 올줄알고 알바생이라 무시하냐는거니까 죄송하다고 계속 얘기함.

근데 나는 아저씨 말고 저사람한테 사과듣고 싶다고 내가 씨발소리는 진짜 못잊게다고 하니까 나한테 억지로 사과시킴 미안하다고 반말하길레



아저씨 봤냐고 이사람 이상황에서도 반말 찍찍한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말함.

그리고 퇴근함 문 앞까지 배웅해줌 아저씨가.

나중에 계속 있었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나 가자마자 그 아저씨한테 욕하던새끼 끌려가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어서 내내 안보였다고함

뭐 짤렸는지 어찌됬는지는 모르겠음.

당일날 밤10시 좀 되기전에 돈 들어왔는데 진짜 분급으로 계산해서 막 xxx20원 이런식으로 십원단위로 돈들어와서 계산해보니

진짜 당시 시급 분단위로 계산해서 꼼꼼히 넣어줌ㅋㅋㅋ 웃겨서 그돈으로 친구들이랑 대패삼겹살집가서 한잔하고 메로나먹고 꿀잠 잤음



요약

1. 고딩떄 알바하는데 매니져가 면접보다가 내가 일안맞는것 같다하니 너 다시는 이 동네에서 일못하게 하겠다 협박. 가게 3개월 뒤 없어짐

2. 서브웨이 사장이 시급가지고 장난질하다 나가라하고 돈안줌. 오히려 손해배상 청구한다 협박. 본사에 전화하니까 3분뒤 급여 입금

3. 호텔알바관리하는놈이 욕하길레 같이 욕하니 죽여버리겠다 협박. 지나가던 관리자와서 사과받고 퇴근


별거 아닌데 급 생각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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