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25 4:47:18 pm · 2075 views

 

알바뭐해봣냐는 글올라오길레 루팡짓하며씀 당일지급알바썰만 대충써봄 7번쨰.

1. 대형 물탱크청소알바


지인 통해 하는일인데 거의 일이 매일 있어서 급전필요하면 했음.

새벽에 모여서 봉고차 타고 출발 ㄱㄱ 가면서 뭐 대충 간식거리 쳐먹는다 주로 삼김하나에 병원과일쥬스 같은거 쳐묵함. 씨발 똥도 싸고싶은데 싶을떄쯤 도착함.

뭐 경기도 외곽쯔음 새로 생긴 큰 건물 위주로 돌았음. 가서 물빼는 사이에 환복하면서 대충 준비함.  물탱크 있는 곳 작업복입구 가면 뭔가 느낌이 왠지 브레이킹 베드 생각남. 물다 뺴놓고 밧줄사다리 같은거 타고 대형 물탱크 안에 타고 내려감. 존나 습하고 공기도 이상하고 냄새난다. 새로생긴 건물 위주로 갔는데도 물탱크 안은 그냥 존나 더럽고 습함. 드가서 물질부터해서 존나 청소한다. 자꾸 생각하면 더 짜증나서 그냥 시키는대로 함. 존나 쓱쓱쓱 습식사우나 온냥 물튀겨가며 존나 청소함. 약만들고 후처리하는 제씨핑크맨이 이런맘이였나 비아취 거리면서 땀존나흘림. 나름 빢세게 하면 청소는 두시간쯤 이면 끝남.

끝나고 다시 물 채워넣으면서 땀좀식히고 바깥공기좀 맡다가 대충 짱개 같은거 시켜서 늦은 점심 먹음. 트림할떄쯤 얼마나 찾나 보면 반도 안참. 이제부터 기다려야함. 왜 물채우는걸 기다려야 하는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그냥 기다리는 것도 이 업무에 포함임. 이떄 대충 음악이라도 틀어놓고 혼자쉬면 괜찮은 업무련만, 내랑 15살 차이나는 이일을 업으로 하는 분, 아니 놈, 아니 새끼의 말을 들으며 옆에 있어야함. 잠깐 자리 비울라치면 겁나 뭐라함. 처음엔 지 부인 뒷담화 부터 본인의 가족험담을 하다가 갑자기 운동권얘기종교얘기 정치얘기에 정신이 혼미해질때면 물탱크가 대충 다 참. 

와아 오늘은 저새끼 중학교시절 싸움 얘기는 안들었네 집에 가자 하고 행복했는데 항상 일같이 하던 친구놈이 그날은 다른일이 있어 자리를 비운게 문제였을까. 오늘은 나를 잡고 저녁만 먹고가자고 붙잡음. 싫다고 했더니 거의 울다싶이 붙잡고 사준다기에 그래 저녁쯤이야 돈도 아끼고 좋지 라고 생각한게 내 실수. 정신을 차려보니 밥이아니라 호프집에 도착. 아까 덜푼 썰을 마저 푸는 놈을 보며 아 좆같다를 속으로 연발. 대충 듣다가 취해서 정치얘기 혼자하다가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나보고 욕을하면서 진상부리는거길레 아 씨발놈 사주기 싫어 저러나 했는데 진짜 갑자기 나한테 쌍욕을하며 니같은새끼 사줄돈 없다함. 아이고야, 말 더 하기싫어서 술값 1/2만 계산하고 나가려니까 이새끼 취해서 상도 엎음. 주인아지매가 말리다 경찰에 신고하는거 보고 음 집에 얼른가서 자야겠다 싶어서 자리 뜸. 집가다 영수증 보니 돈도 많이 나와서 뭐지 싶어 생각해보니 저놈이 지 혼자 소주2병에 맥주3병에 안주도 존나 쳐먹은게 스쳐지나감. 이후로 꽁밥을 항상 조심하고 먼저 술먹자는 남자놈은 멀리함. 교훈 ㄳ.

청소시간 2시간을 빼면 대기랑 이동시간이고 당일지급에 페이도 쏏지만, 저새끼 덕분에 정말 필요할떄만 가끔했던 일. 어린나이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일보다 중하구나 싶었다.




2. 호텔 수영장 락스통 배달 

이것도 지인소개 일인데 자주함

걍 락스통 1톤을 옮기면 바로 돈 주는 일. 꽤 옛날에 했는데 1톤 다 옮기면 10만원 줬다.


20kg짜리 50개를 옮기면 됬다. 차로 후문까지는 가주고 
후문 끝에서 수영장 쪽 창고로 이어진 곳으로 락스통 총 1통을 옮기면 됨. 근데 이게 산길임. 아니 길도 아니라 걍 산.


다른 편한 길이 없는것도 아닌데 이유가 뭐 손님들보기에 락스통 옮기는거 보기 안좋다였나 뭐 오래되서 확실히는 기억안나는데 들었을때 뭐뭔데 시발? 이런느낌의 좆같은 이유였음. 뭐 막상 툴툴거렷지만 그냥 닥치고 했다.
근데 말했다 싶이 진짜 산길이라 구르마 주긴해도 의미가 없다 구르마로 하다가 락스통 떨궈서 더 지랄한번 한이후로 그냥 손으로 들고 존나 비탈길 흙길 미끄러운데 들고 올라야함.


정해진 시간은 없고 그냥 다 끝나기만 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준다.


이게 처음 돈욕심 나서 혼자 해봤는데 시발 산길을 1톤 나르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 
처음 하고 3일을 몸져누움. 
근육통+이게 손잡이 하나 달린거 들고 하니까 손도 까지고 하다 헛디뎌서 상처도 좀 남. 어이구씨발
시발시발개시발하고 다신안해야지하고 다음주에 또 하러감.


그래 사람을 쓰자하며 친구하나 꼬셔서 같이감. 체대생으로 꼬심

둘이서 야 씨발 존나 빨리끝내고 삼쏘조지자 하고 진짜 거의 뛰어다님 1시간 10분만에 일을 끝내고

야 시급 5만원 개꿀 몸만쓰고 한시간에 오만원벌면 이거 거의 창녀페이 아니냐면서 신나함.
10톤 옮기고 100만원 벌어가자 개소리하면서 창녀페이 만세만세 거리면서(단어선택 욕ㄴㄴ 나 당시에 존나어렸음)

낮부터 정육식당가서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집에가서 다시 몸져 누움. 근육이 뒤늦게 놀랐는지 자다가 쥐도나고 지랄남 다음날 데이트도 취소하고 몸살도 남.

아시발 진짜 다신 안해 하고 다음주에 또 감

이제부턴 장갑도 준비하고 츄리닝옷도 준비하고 쉬엄쉬엄하면서 대충 2시간30분 정도에 맞춰서 일 끝냄

몸이 적응했는지 이제 덜 힘듬 술쳐먹고 개념없이 노냐고 돈쳐없을때 아니 난 원래 돈이없어서 걍 자주가서 했음

여기서 번돈 저녁에 다써버리고 집에서 빈손으로 잠들면 진짜 하루살이가 된것같은 기분.

존나 젊음 그자체는 개뿔 적당히 우울하게 취한채로 잠듬.흑흑

여기서 번돈으로 헌팅해서 놀떈 여자술값안내준다. 락스통 500kg짜리 돈인데 씨벌 니년들 마신 돈으론 못내지 마인드(욕ㄴㄴ페미만세 노브라만세)

여튼
일하자마자 받는 돈은 정말 너무 존나 짜릿해





3. 모바일게임 클로징 베타 서비스 알바



당시 뭔 사이트에서 우연히 글 봐서 지원하게 된 이후로 연계되서 가끔했는데 말그대로 베타 서비스 게임 다운받아서 미션꺠고 후기 남기고 하는 그런알바
이게 집에서 음료나 대충 마시면서 겜도하고 글좀쓰고 돈받으니 개꿀 이렇게 생각하겟지만
생각보다 괴롭다. 나름게임많이 하는입장에서 이것저것 좋은명작게임 많이하다 하급쓰레기를 접하니 정신적 고문이 상당함.

온라인알피지 존나 쏟아지던 시절에 했던일인데, 와 시발 이게 게임인가 싶은게 존나 많다. 양산형rpg쓰레기들씨벌.

일단 99프로확률로 재미가 존나 없다. 재미없는데 억지로 사냥하고 낚시하고 중간에 또 버그많아서 튕기거나 그래픽 뭉개지고 갑자기 맵 바깥쪽을 내가 걷는다거나 하늘위를 헤엄하다갑자기 지하세계를 접함. npc인지 사냥감인지 잘 구분도 안되고, 도트박살에 문법이나 단어도 다 틀림 . 버튼도안눌려요

이런부분은 그래 뭐 아직 완성이안됫으니까 해도, 기본적으로 다 배낀 중세풍rpg에 그냥 사냥 던전 마을 전사힐러법사 존나 지겹게 비슷함 신박함 찬신함 조또없고 그냥 디자인만 슬쩍다름 

또 일정시간안에 미션을 꺠야하는데 씨발 활붕어를 30마리 잡아와도 npc가 받아주질않아 도도하게 존나 튕김. 실제로 게임도 튕기고
활붕어가 뭔지도 잘모르겠고. 참여하는 테스터들도 처음에 열심히 하다가 2시간 넘어가면 다들 괴로워함. 가끔 마을 어귀에 모여서 좆같다고 반상회비슷하게 열리기도하면서 다들 방황하고 다같이 괴로워함 대체 던전이 어디냐면서 맵 바깥쪽에서 어디로 가는거요 하며 괴로워하며 소요하거나 받지도 않을 활붕어만 계속 잡음. 타격감도 없고 사운드도 구려서 정말 와아... 탄성이 절로나옴.

재미없는 게임을 억지로 하는건 생각보다 괴롭고 꺨수없는 미션을 꺠려고 노력하다 보니 아 그냥 공부하는게 낫겟다 싶고 이런게임을 과연 출시하려고 하는건가 괜히 열뻗침. 글쓰다 괜히 짜증나서 이만 마침 월급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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