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5/08 6:44:32 pm · 4648 views

 

바람핀 얘기가 나와서 옛기억을 더듬어 봄




당시 나는 어렸고 상대도 마찬가지 + 노개념

만나던 애가 있었는데, 자꾸 얘 베프라는년이 남자 있는자리에 쳐 데리고 감

지 친구들이라면서 차있는 남자들 델꼬와서 한강가고

나이트데려가고 클럽데려가고



지금 생각해보면 데꼬가는년이나 거기 따라가는년이나 똑같은데

아니 사실 남친있으면서 거가는 년이 더 미친년인데

내가 어리고 몰랐고 멍청했어서 여친탓은 조금하다 말고 친구년 탓을 자꾸함

멍청한 갓성인 씹고추 답게 내 여친은 착한데 친구들이 문제야 라는 븅신같은 생각을 했었음





친구년이 남자가 없어서 그런가 해서 남자 소개도 몇번해주고 했는데

애가 좀 어중간한데 + 술버릇이 개같아서 소개해준 내 친구들이 내 욕만 하더라

그래도 베프라는년 어쩌다 만나게 되면 비위맞춰 주고 잘해주려 노력했음





그날은 내가 불금에 알바를 하는날이였고,

나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근데 여친이랑 이 베프년이 나 일하는 가게에 온다네?

오라했더니, 뭐 먹을거랑 아이스크림 사오더라. 거기까진 좋았는데



이 베프 씨방년이 오늘 불금이니까 재밌게 놀아야지~

술집 너무 기대된다 지랄을 함...

내가 좋게 받아주는데

내 여친보고 헌팅 걸려오면 어쩌지? 남자들이 날 가만두질 않네~
이개씹지랄 하길레

저걸 농담이라고 쳐 하나 싶어서
헌팅 하고 싶으면 하라고 내가 니 가만안둔다고 하고
가게 나가라고함.



나가면서도 또 개씹소리 하길레 한귀로 흘리고
아우 좆년 하면서 욕하다말고 가게 손님도 없어서

가게 똥트북으로 환세취호전이랑 롤러코스터 타이쿤 병행하며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느낌이 쎄한겨

보니까 문자도 1시간전에 오고 답장이 없네?

그리고 마지막 문자에서 갔다는 술집이 콜로세움이야?? 씨벌?

당시 콜로세움은 우리동네 3대 헌팅술집중 하나였다. 자리존나넓어. 개더럽고.



안되겠다 싶어, 나 일하는 가게 밑에층에서 술먹던 친구 불러서

가게 30분만 보라하고

술집으로 출격함

신호 건너편이라 신호 기다리는데

마음속으로 분노게이지가 점점 차더라




도착후 가보니 역시나
사람 존나 많고 헌팅지랄 쪽지랄 왕겜지랄 부비지랄 지랄파티 열고 있음
존나 혼란스러운 와중에 구석자리 여섯명이 눈에 들어오더라




와이씨발 내 경보하듯이 빠른걸음으로 그쪽으로 다가갔지

아주씨발년놈들 3:3 섞어서 신났더라


가까이 가보니까  

붸수킨 롸빈쑤 뜨리 워언 존나 하고 있음




내가 거의 바로 뒤에서 쳐다보는데도 쳐노냐고 신낫더라고

근데 그 와중에 여친이 걸렸고

저 베프년이 신나서 야야 벌주 벌주 아님 흑기사로 구해줘어~ 뽀뽀뽀뽀




하는걸 보고 내가 진짜 머리에서 뭔가 툭 하고 끊기는게 느껴짐

아까 말한대로 가만 안둬야겠네 싶고


그대로 두발자국 정도 더 앞으로 나가

테이블 앞에가서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한번씩 쫙 흝어보니까

그제서야 급 조용해지더라



테이블을 보니 눈앞에 과일주 병에 가득 담겨있길레

그냥 저 베프년 얼굴에 술 부어버림

술병 주둥이 잡고 앞에서 쏘는 느낌으로 촥하고 부으니까

물폭탄 처럼 팡 터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타격감 지렸다

아직도 가끔싹 생각남 촥 촥 그 순간 그 느낌 히오스 보다 나은듯

옆에 남자애들도 스플래쉬 뎀지 좀 받고


그니까

미친년이 무슨 황산이라도 맞은듯 꺄악꺄악 거리면서 머리잡고 발광하더라
지가 방금전까지 쳐먹던 과일준데 씨벌

남자애들은 상황파악 됬는지 바로 빤스런 짐하나 안흘리고 바로 튀었고

내 여친은 내 말리면서 미안하다고 존나 빔

가게 알바들 다와서 존나 말리는 분위기

지금생각해보면 여친한테만 화내고 끝낼일인데
어렸고 저년이 누적데미지로 좆같아서 존나 화났음.
게다가 실제로 현장가니까 저년이 또 설치길레 씨벌..


어쩃든


뭐 더 하기 싫어서

재밌으면 계속 놀아 하고

가게 와서 다시 일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 존나 오더라

받으니까 나한테 술맞은 년이여

하는말이 나한테 술맞아서 하드렌즈가 빠졌으니

돈을 물어내래,

꺄악꺄악 지랄한게 눈에 술들어가서 그랬나봄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끊음



그러더니 그렇게 막 친하진 않은 동네 친구가 나한테 전화하데?
뭔일이냐 물으니

내 여친이 자판기에 머리를 박고 있데

씨발 또 뭔 소린가 싶어서 물으니

얘가 내가 가고 빡이 쳤는지 분한지 뭔지 나와서 자판기에 머리를 박고있나봄..

제보 고맙다 하고 끊음

좆같은 금요일씨발하면서 다시 환세취호전 켜서 맹호스페셜 날림


몇시간 후

일끝나고 가게 마감하고 내려가니까 여친이 1층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미안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어쩌라고 존나 싸웠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모텔을 갔고 화해섹스함

하드렌즈값은 지가 문다길레 씨발년 물어주지말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객기부림. 근데 어쩃든 지가 그냥 물어준다해서 알아서 하라함.

자판기에 머리는 왜박았냐 물으니까 어떻게 알았냐길레 제보받았다고함.

그렇지 않아도 혹나서 아프다고함

혹만지다가 섹스 한번 더함

그리고 같이 목욕하는데 자꾸나보고 혼자자위해보라고 하더라

그땐 몰랐는데 약간 지도 뭔가 화난거 나 자위하는거 보면서 능멸감 주려했던것 같은데

난 그런거 당시에 몰라서 그냥 자위하는거 보여주고 걔 얼굴에 싸버렸음



씨발 쓰다 보니 개막장이네... 어떻게 사겼던거지


3줄 요약
1. 여친이 헌팅하고 놀고 잇음
2. 가서 보고 빡침
3. 화해섹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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