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18 4:15:18 pm · 3239 views

 

성공한 썰 1개 뒤에는 실패한 썰 3개가 있다는건 모두 알거다

한번 좆되면 계속 좆됨

전국의 모든 헌터들을 위한 헌정 글..

긴글, 심심한 사람만






1. 홍대클럽




떄는 이십대 초

동네에서 여자좋아하는 애들끼리 모여 맨날 길팅하다가
친구 누나 전여친 동생 고등학교 담임 딸 등등 너무 엮이니까
이제 얼굴팔리는 짓 그만 하자며 홍대를 감
가니까 역시 더 야하고 더 새롭고 더 자극적임
신남 여기서는 길팅을 해도 클럽을 가도 뭘해도 되겠다 씨발

막 그냥 존나 걷는데 뭐 처음보는 클럽앞에서 아재인지 형인지 지네 오늘 오픈했다고
들어오라함, 안간다니까
입장공짜에 여자들도 많고 술도 공짜라더라

뭐씨발 공짠데 하고 들어감
들어갔는데 내려가는 계단부터 뭔가 스산함
씨발 뭔가 좆된것 같은데 하고 들어가니까

그럴음악이 아닌데 헤드벵하는 아지매 하나랑 어리지만 뚱뚱한 여자애 하나
그리고 양복입은 40대 아재들 네다섯 그리고 그리고 직원이 전부더라
막 흠칫하며 우리가 우왕좌왕 하면서 나가려고 하니까
술먹고 나가라 함 막음

어어어 하다가 보니까 그냥 데낄라 한샷씩 주더라 그래서 일단 먹고 노려는데

놀라해도 놀수도 없음 분위기도 노래도 썩창...
존나 있기 싫은 분위기 직원들 마저 존나 인상 쓰고 있음
클럽? 이라기도 하기 민망할정도로 존나 작고
스피커 막 찢어지고

아줌마는 왜 계속 헤드뱅 하고 있고
뚱뚱한 여자애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우리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고
아저씨들은 호프집 인것 처럼 막 신나서 병맥들고 소리지르고 놀고있음
여기서 놀바엔 차라리 고깃집가서 불판 써빙 하는게 나을정도

ㅅㅂ 그래서 나가려니까
구석에서 가드같이 등치큰 직원이 막더니
들어오는건 공짠데 나가려면 돈내라함
그런게 어딨냐니까
공짜로 나가고 싶으면 새벽 1시까지만 참으라함 인원 좀 채워달라고
시간 보니까 아직 11시 40분
황금 같은 금요일 밤 1시간 20분을 이 지옥에서 더 버텨야함

여자 많다면서 어디갔냐고 따지니까 어? 어디갔지 이지랄함 씨발놈ㅋㅋㅋ
장사 존나 안되니까 이런식으로라도 돈벌라는건지 씨파알

아니면 술값내라함 데낄라 잔당 만원이라고
ㅆㅂ 어이가 없어서 그럼 그냥 나가는 돈은 얼마냐니까

인당 8천원씩만 내라함

어이가 없는 와중에 나갈지 말지 고민하는데
우리끼리도 좌1파 우1파 나뉘어서 어찌할지 존나 싸움

돈 내고라도 나가자
그 돈이면 나가서 국밥 한그릇 사먹고도 남는데 좀 만 버티자

난 중도좌1파 정도였지만 의견을 안내고
이거 그냥 갑자기 뛰어서 도망갈까
이것도 튀면 무전취식에 포함되나? 범죄인가
고민중이였는데


갑자기 시골에서 상경한것같은 남자셋이 클럽안에 들어옴 들어와서
두리번거리더니 데낄라 한샷하고 나가려다 막히고
포기했는지 이번엔 이 세명이서 또 이상한 춤을 추기 시작함
춤추다 더운지 뉴에라 벗고 얘네도 왜인지 헤드뱅 비슷한거 하다
휴지로 땀닦는걸 보고 여기서 더 시간을 낭비하면 내 금요일밤이 좆될께 느껴지더라

넋나가서 쳐다보다 정신차리고
급진좌1파로 바껴서 얼른 나가자고 고함지름
돈아끼려다 기회비용을 날린다고 아무리 설득해도 안통하길레
그냥 나뉘어서 둘이서 나감..

나가서 뭔가 텐션 존나 떨어져서
다른클럽가자니 존나 싫고
길팅이고 뭐고 힘들어서 국수한그릇 먹음...

먹고 나가서 말 몇번 걸었는데 다 까임
나중에 말걸고도 어법버함 그냥 병신

주눅들어서 놀이터 앉아서 멍때리다가
롯데리아 가서 콜라한잔 먹으면서 멍떄리다가
보수파 친구들 결국 돈안내고 새벽1시에 나와서

합류했는데 애새끼들이 존나 혼이 나가있음...
우리보고 잘했다고
지네들도 나가려고 보니까 시간이 3~40분 애매하게 남아서
돈내기 아까워서 참고 나왔는데
그떄라고 나왔어야했다고
안에서 너무 힘들었다고
무슨일 있었냐니까 그냥 절레절레 고개 저음
딴친구가 그 뚱뚱한여자애가 어쩌고 하는데 다른놈이 닥치라함



그렇게 다른 클럽 갔는데
뭐 존나 안됨 걍 안됨
와꾸새끼도 그날따라 다 까임
평소엔 안녕하세요만 해도 꺄르르였는데
이새끼가 이빨까도 다 존나 무시함
여자들은 알았을거다 표정1 부터 이새끼 루저인걸
그날만큼은 우리모두 루저 분위기에 먹혔다

헌팅은 기세라고..
기세꺽이니까 ㅆㅂ 그냥 존나 븅신되고
또 분위기 휘말려서 븅신안된애들도 븅신되고
그냥 헌팅할때 남자는 븅신되면 끝이겨

다들 텐션 및 자신감 하락 한채로
멍떄리다 야씨발 무슨 여자냐 하고

대충 뭐 먹고 피방가서 헌터조지다가
저글링 블러드 씹존나 하고
개래컨final 생컨 존나 조지고 컵라면 빨고
첫차 타고  동네가서 분식집 라면먹고 집감 한동안 홍대안감





2. 바다 (썻던이야기)





20대초중반 조또모르고 개념없을때

불알끼리 바다를 가자함..5명이였나...

경포대였나 계획은 뭐 렌트도해서 여자도꼬시고 바베큐도 해먹고 여자도 꼬시고 수영도 하고 여자도 꼬시고...



근데 개념없을떄라 다들 전날 여자만나거나 술먹고 각자 갠플로 존나놈

약속시간10신데 하나같이 늦잠 아무도 연락안함

1시쯤 그래도 멀쩡한 한명이 연락해서 애들다 깨워서 2시에 만남

얘가 그래도 술은안먹어서 렌트한 차 타고 감

5명이서 낑겨서 타고갔네 지금생각해보니... 그땐 신경도 안썻음




음악틀어놓고 신나서 클럽마냥 춤추면서 안에서 놈



여튼 4-5시 사이 도착

도착하기전엔 가자마자 바다 뛰어들어가고 고기파티할생각이였는데




막상 전날의 피로+오면서 춤춰서 힘다써서 너무 힘듬

그리고 휴게소 잠깐 들려서 해장한다고 또 존나 쳐먹어서 배도 부른상태

난 치즈라면에 밥한공기 말아먹음




와서 막 짐푸는데

어떤새끼 한놈이 갑자기 방 불을 끔

5시라 막어둡진않았는데 숙소가 좀 그늘진곳이였고

이새끼가 커튼까지 침 ㅅㅂ 존나어두움

말로는 야 씨발 뭐해 이러는데 마음은 아늑해서 좋았음

그대로 누워서 여자얘기 하다가 잠듦







어우 정신차려보니 새벽1시네

존나 꿀잠풀잠잤음

출출해서 라면 끓여먹음

라면먹으면서 한잔함

뒤늦게 2시반쯤에 야 나가서 헌팅이나 하자 하고 나가려니까

비가 존나옴

ㅆㅂ 고민하다가 야 그래도 왔는데 바다는 봐야지 하고

비맞으며 바다 가보니 헌팅하던 그룹들도 막 비피해서 어디론가 가고 숙소가고

그냥 바다밖에 안남음

우산사기도 돈아까워서 그냥 바다 한번보고 다시 들어옴

비만 쫄딱 젖음







좆같아서 샤워하고

한놈 가위바위보시켜서 편의점에서 안주 사오라고 함

소세지랑 또 라면에 한잔 하고 그대로 잠



그렇게 잤는데 왜또 그렇게 자는지
근래 잠안자고 하도 놀아서 또 존나 풀잠 잤음


어우 정신차려보니 오후 1시 ㅆㅂ

아직도 비가 존나옴
일기예보 틀어보라해서 티비보니까 뭐 폭풍운가 태풍이 오고있다함
아무도 일기예보 같은거 확인 안해봄


아씨바 하고 배란다쪽가보니 막 앞에 현수막이랑 나무랑 우산 날아다님

좆됫다 하고 티비 채널 돌리다보니까

무한도전 스페셜 12시간연속 재방송? 이런거 케이블에서하고있음

다들 아무말없이 누워서 보기시작함 다이렉트로 3편봄

ㅆㅂ 존나배고픔

라면먹음




뭐했다고 정신차려보니 저녁8시

야 그래도왔는데 바베큐파티는 하자! 해서

가위바위보해서 두놈시켜 근처마트가서 고기 사오게함

비도좀 그쳐서 숙소 바베큐통이랑 화로 몇만원주고 빌림

신나서 구움 맛있음 근데 누가 자꾸 짠하기 귀찮다고

그냥 각자 병으로 마시자함

솔깃함, 좋은의견이라 생각함

나발부니까 빠꾸가 없어서 주량보다 많이 마심

또 옆에서 고기엔 라면이지 하면서 국물같이 먹으니까 술술들어감

취함



그래도 취하니까 또 야 씨발 여자랑놀자하고 그래좋지

하면서 숙소 들어가서 다시 세팅함

머리에 뭐 존나 바르고 한번밖에없는 필살기 옷 입구



딱 나가는데 다시 비가옴

개씨발. 그래도 가보자 하고 이번엔 우산 사서 나가봤는데

사람도없고 걷다보니 물도 존나 고여있고 바람불어서 옷다 배림

좆같음

숙소들어와서 라면에 소주먹고 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라면먹고 집에감






3. 길팅어게인



거리가 먼 원정 실패 했으니 가까이 원정 가자함

만만한 수유감


와꾸남 앞세워서 길팅성공해서 룸술집 감
가서 신나게 터는데, 각안나옴
이년들 굶다 왔는지 가출이라도 한건지
안주 존나 시킴,
술도 씨발 걍 소주안쳐먹고 좆같은 과일음료 존나 시킴
그러면서 뭐라도 있음 되는데


분위기도 띄우려해도 시큰둥하고
스킨쉽도 없고
재미있는 애들도 아니고
뭐 하자해도 뭐 씨발

베스킨도 안해~ 산넘어 산도 안해~ 결론적으로 왕게임도 안해~
다 안해 씨발

게임도 안하면서 쳐먹긴 잘해
그렇다고 번호도 안줘

대체 왜 길팅을 콜한건지 모르겠음


나랑 친구 둘 총 셋이 치즈계란말이 하나 나눠먹으면서 한잔씩 하는데
이년들 나베에 꼬치에 새우튀김에 밥에 뭐 자꾸 알바 불러서 시켜 그냥 벨을 계속 누르고있어 존나 존나 쳐먹음

아씨발 쳐먹으려고 콜했구나
내가 존나 빡쳐서
대놓고 우리 그냥 뿜빠이 하자 나눠 내자하니까

또 그땐 오빠 멋없다 남자가되서 그게 뭐야~ 이지랄

오빠는씨발 좆같아서 화장실 친구랑 같이가서
웃으면서 야 튈래 하니까 친구가 ㅇㅇ콜

제일 발도 느리고 눈치없는 친구놈 먼저 아이스크림 사라면서 내보내 놓고
내랑 친구랑 존나 문자 주고 받았다
야 계란말이값 술값 우리거라도 낼래 말래

잠만 기달ㅇㅇ



여자애들한테 한번 더 물어봄
그나마 와꾸 내 스타일 여자애 한테 맘에 드는데 번호 줄래? 하니까
오빠 내스타일 아니야^^

아 그래.. 뿜빠이도 싫뎃지? 하고 되물으니 뭐야 또 그얘기해 진짜 존나 멋없어

어... 진짜 멋없는건 따로 있지..




하고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 하고 술집 나옴
멋없으니까 너무 좋다~~~ 술값 대충 못해도 6~7만원 나옴

아이스크림 사오는 눈치없는 친구놈 픽업해서
아낀돈으로 유유히 동네까지 아이스크림 각2개씩 빨며 택시타고 감
기분좋게 아낀돈으로 새마을 식당가서 소금구이 열탄불고기에 7분돼지 소맥 조지고 집가는 길 메로나 하나 더 빨고 이안닦고 누워서 꿀잠 잠 일어나서는 물론 라면 먹음

'시크릿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 추억  (0) 2020.01.01
혼란 스럽던 그날 썰  (0) 2019.12.24
15) 중학생때 바다갔던 썰  (0) 2019.12.24
헌팅하는 연인 현장 습격 썰  (0) 2019.12.24
시크릿 랩패배자 특  (0) 2019.12.24

+ Recent posts